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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 분야로도 확산하는 생성형 AI…씨앤에이아이, HL만도에 솔루션 제공

씨앤에이아이 기술로 HL만도 AI 모델 학습
생성AI 플랫폼 ‘티브’ 활용…오탐률 획기적 개선

[제공 씨앤에이아이]

[이코노미스트 정두용 기자] 제조 분야에서도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을 솔루션으로 활용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CN.AI(씨앤에이아이)는 자사 생성형 AI 기술을 활용, 제품 검사 설비의 정확도를 향상했다고 25일 밝혔다. 씨앤에이아이는 이미지·영상 분야 생성형 AI 기업이다.

이 기업은 최근 HL만도와 제품 외관 검사 설비의 정확도 향상을 위한 불량품 합성데이터 생성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회사 측은 “획기적인 오탐률 수치 감소 결과를 확인했다”고 강조했다.

씨앤에이아이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불량제품에 대한 검사 설비 성능을 개선, 품질관리 프로세스를 강화했다. HL만도의 AI분류모델(Classification Model)에 필요한 불량품 합성데이터 이미지 생성 차원으로 진행됐다. 이번 프로젝트에서 활용된 불량품 합성데이터는 씨앤에이아이 Diffusion 모델인 이미지 생성AI 플랫폼 ‘티브’(Tivv)을 기반으로 제작됐다.

씨앤에이아이는 HL만도가 제공한 기본 데이터세트를 기반으로 생성AI 기술을 활용, 불량품 이미지를 7000장 생성했다. HL만도의 AI분류모델에 이를 학습시킨 결과, 오탐률이 기존 대비 약 13.3%포인트 개선됐다.

회사 측은 “AI가 ‘불량’으로 예측했으나 실제 ‘정상’인 False Negative와 반대로 AI는 ‘정상’으로 예측했지만 실제로는 ‘불량’인 False Positive 등 외관 검사의 정확도에 있어 모든 지표가 향상됐다”고 전했다.

합성데이터는 실제 데이터의 통계적 분포에 따라 생성한 가상의 데이터다. 데이터 부족 및 편향 문제를 해결해 AI 성능을 높이는데 적용된다. 특히 프로젝트 진행에 활용된 씨앤에이아이의 AI 기반 이미지 생성 기술은 AI알고리즘이 기존 데이터세트를 분석해 수량이 부족한 부분을 파악한 뒤, 보완이 필요한 데이터를 자동 생성해 데이터의 양과 질을 높이는 기술로 이렇게 개선된 데이터세트를 활용해 AI성능을 향상할 수 있다.

김보형 씨앤에이아이 대표는 “통상적으로 제조업 경우 AI모델이 탑재된 제품 검사 장비를 학습시키기 위한 불량품 데이터가 100장이 안 돼 모델 성능을 확보하기 어렵다”며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불량품 합성데이터의 유효성과 적용 가능성을 확인했다는 점에서 향후 다양한 제조 분야 내 합성데이터의 활용 가치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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