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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다채로움 인정하는 것이 ‘상생과 통합의 첫 걸음’” [2023 W페스타]

제12회 이데일리 W페스타서 개회사
여성 경제활동· 가족 다양성 논의 강조
“기업 현장에서 더 큰 변화 기대”

한덕수 국무총리가 26일 서울 강남구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제12회 이데일리 W페스타'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이코노미스트 마켓in 송재민 기자] “세계가 주목하는 우리나라의 성공은 여성의 적극적인 경제활동과 사회참여를 통해 자신들의 잠재력을 발휘해온 결과라고 할 수 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26일 서울 강남구 인터컨티넨탈서울코엑스에서 열린 제12회 이데일리 W페스타에서 “우리나라 여성의 임금은 남성의 70% 수준에 머물고 있고, 관리직 여성의 비율도 남성 대비 현저히 낮다”며 이렇게 말했다. 올해 행사는 ‘다양성: 다름이 아닌 다채로움으로’라는 주제로 열렸다. 

한 총리는 “서로의 차이를 ‘다채로움’으로 인정하면서 다름의 가치를 포용하는 노력이 어느때보다 필요한 때”라며 “이러한 노력이 ‘상생과 통합의 첫걸음’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 총리는 이날 개회사를 통해 정부와 산업계의 노력을 촉구하기도 했다. 한 총리는 “정부는 다양한 교육훈련과 경력단절을 예방하기 위한 노력을 지원하고 탄탄한 돌봄 안전망을 구축하고자 한다”며 “성별 임금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노동시장의 잘못된 구조를 과감히 바꾸고, 여성의 경제활동을 가로막는 각종 제도도 적극적으로 개혁해 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와 함께 산업계를 비롯한 민간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여성이 일과 가정을 양립할 수 있도록 기업 현장에서 더 큰 변화가 일어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가족 다양성에 대한 논의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그는 “이제 어느 국가 어느 민족도 나 홀로 평화롭고, 나 홀로 번영할 수는 없다”며 “정부는 모든 가족이 차별 없이 존중받을 수 있는 평등한 가족문화 확산에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오늘 이 자리가 우리 사회의 다양성을 포용하고, 성숙한 선진사회로 한 걸음 더 나아가는 뜻 깊은 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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