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
“자기 목소리 낼 수 있는 그런 시대가 좋다” [2023 W페스타]
- 제12회 이데일리 W페스타…‘세대공감 토크쇼’
박선영 좌장·강윤성·김아영·유꽃비·이성배 대담
“워라밸에 민감…궁금해도 선을 넘지 말아야”

[이코노미스트 마켓in 송재민 기자] 26일 서울 강남구 인터컨티넨탈서울코엑스에서 ‘다양성: 다름이 아닌 다채로움으로’라는 주제로 열린 제12회 이데일리 W페스타에서 ‘세대공감 토크쇼’가 열렸다. 20대부터 50대까지 각기 세대를 대표하는 이들이 모여 서로를 이해하고 포용하는 시간을 가졌다.
좌장을 맡은 방송인 박선영이 다른 세대에 공감을 느끼지 못한다고 느낄 때가 언제냐고 묻자 각자의 경험담을 쏟아냈다.
코미디 프로그램 ‘SNL 코리아 시즌3’에서 ‘맑은 눈의 광인’(맑눈광) 캐릭터를 인기를 끌고 있는 배우 김아영은 “제가 연기한 ’에어팟을 끼고 일해야 능률이 오르는 편입니다’라는 대사가 인상적이었다”며 “사실 제가 회사를 다니지 않다 보니 ‘이런 사람이 있겠어’하고 생각했는데 주변 친구들이 실제로 있다고 해서 놀랐다”고 말했다.
30대 대표로 나온 주류업계 최초 여성 지점장 유꽃비 씨는 “워라밸(Work and Life Balance)에 대해서 조금 더 민간함 부분이 있는 것 같다”며 “제가 만약에 주말에 뭐 했는지 혹은 연애는 하고 있는지 이런게 궁금해도 그 선을 넘으면 안될 것 같아서 절대 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40대 대표로 나온 이성배 아나운서는 “아나운서 조직에 15년을 있다 보니 확실히 예전과 문화가 달라졌다는 걸 느낀다”며 “예전에는 보수적이지만 끈끈한 것이 있었다면 요즘은 개인적이고 실용적이다. 그래서 더 편한 것도 있더라”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50대 대표로 나온 강윤성 감독은 “사실상 자연스럽게 변화하는 과정이 있기 때문에 세대 차이를 크게 느끼지는 못했다”면서도 “20대 분들은 자기 주장이 굉장히 강하고 싫고 좋은 게 명확하다. 예전에는 사회 집단에 갇혀서 눈치 보면서 살아왔는데 좀 더 자기 목소리를 낼 수 있는 그런 시대가 좋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뒤이어 각 세대의 생각을 더 잘 알 수 있는 OX퀴즈가 진행됐다. ‘나는 회식도 일의 연장이라고 생각한다’, ‘결혼은 꼭 해야 한다’, ‘퇴근 후나 주말에 업무와 관련된 연락이 오면 답장을 해야할까?’ 등 다양한 상황에서 생길 수 있는 고민들에 대해 각 세대별 특징을 알 수 있는 재치 있는 답변들이 나왔다.
특히 ‘인기 드라마나 영화를 유튜브 요약본으로만 봐도 된다고 생각한다’라는 질문에 강 감독도 ‘O’라고 답해 주목을 끌었다. 강 감독은 “일이 바쁘다 보니 전체를 다 보기가 쉽지가 않다”고 답했다.
마지막으로 박 좌장은 “가장 중요한 것은 소통하는 장을 열고, 다른 사람의 입장에서 생각해보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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