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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가능한 발전” 탄소배출권 전문 기업 에코아이…11월 상장

에코아이 IPO 기자간담회
10일, 13일 일반 투자자 청약
지난해 매출 601억… 실적 성장세

이수복 에코아이 대표이사. [사진 IR큐더스]
[이코노미스트 마켓in 홍다원 기자] “에코아이의 비즈니스는 지속가능한 발전을 향하고 있습니다. 다음 세대의 발전과 안위에 기여하겠다는 이념으로 상장을 통해 탄소배출권 전문 종합 환경기업으로 성장하겠습니다”

에코아이는 6일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코스닥 시장 상장에 따른 전략과 포부를 밝혔다. 

에코아이는 2005년에 설립된 탄소배출권 특화 온실가스 감축 전문기업이다. 회사는 온실가스 감축사업을 통해 발급받은 탄소배출권을 기업과 기관 등 시장의 이해관계자들과 거래를 하며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온실가스 감축사업은 수익창출까지 최소 3.5년에서 6년이 소요된다. 사업개발에 적절한 국가와 지역을 찾아 협조를 구하고 국제기구에 사업을 등록하는 등 사업 진행 과정에서 전문성이 필요하다. 또 국제기구의 엄격한 유효성 인증과 모니터링이 진행되는 만큼 장기간의 복잡한 사업 과정은 후발 경쟁 기업에게는 진입장벽으로 작용할 것으로 분석된다.

에코아이는 2005년도에 국내 최초로 UNFCCC에 등록하며 온실가스 감축사업 시장을 개척했다. 지금까지 사업 성공률은 100%에 달한다. 회사는 지금까지 44건으로 국내 최다 온실가스 감축 사업을 등록했으며, 현재 15개 개발도상국에서 18개의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실적도 성장세다. 2020년 96억원이었던 매출액은 2021년 270억원, 2022년 601억원을 기록해 3년 동안 500% 증가했다. 영업이익도 2022년 200억원으로, 전년도 102억원 대비 96% 상승했다.

에코아이는 공모자금을 바탕으로 자기자본 투자비율을 늘려 기존 사업을 확장하고 신규 온실가스 감축사업을 개발해 수익성 향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수복 에코아이 대표이사는 “우리는 국내에서 아무도 뛰어들지 않았던 온실가스 감축사업 분야를 개척하며 성장한 기업”이라며 “사업을 진행하는 지역과 조화를 이루는 온실가스 감축사업 개발로 국내외 탄소중립 기조에 기여하는 선도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에코아이는 총 207만9000주를 공모한다. 주당 공모 희망 가격은 2만8500~3만4700원이다. 예상 시가총액은 2817억~3430억원 규모다. 에코아이는 회사는 오는 7일까지 기관투자자 수요예측 이후 공모가를 확정한 뒤 이달 10일, 13일 이틀 간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청약을 진행한다.  오는 22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대표 주관사는 KB증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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