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int

취약계층과 10년 동행한 포스코1%나눔재단…기념식 개최

누적 기부금 898억원…기부자 3만5000명 달해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가운데) 등이 8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포스코1%나눔재단이 창립 10주년을 기념해 촬영하고 있다. [사진 포스코그룹]
[이코노미스트 이창훈 기자] 포스코그룹은 포스코1%나눔재단이 창립 10주년을 맞았다고 8일 밝혔다. 포스코그룹과 협력사 임직원은 10년 동안 1%의 나눔이 가져오는 커다란 변화를 실감했으며, 자신이 행한 작은 배려가 누군가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사실로 자긍심과 용기를 얻었다. 포스코1%나눔재단은 포스코그룹 및 협력사 임직원의 기부와 회사의 매칭그랜트로 운영되는 비영리 공익법인으로, 2013년 11월 12일 정부의 승인을 받아 설립됐다.

이날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포스코1%나눔재단 창립 10주년 기념식에는 재단 이사장인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과 이사진, 모범 기부자 등 총 22명이 참석했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의미 있는 나눔을 꾸준히 실천한 ▲포스코 중소기업컨소시엄사무국 ▲포항산업과학연구원 스마트솔루션연구그룹 ▲광양기업 ▲따뜻한동행 ▲한국해비타트 ▲기아대책 ▲초록우산 인천지역본부 ▲학산종합사회복지관 ▲광양시사랑나눔복지재단 ▲조장석 포스코 사원이 감사패를 받았다. 

포스코그룹의 1%나눔은 임원과 부장 이상의 직책자가 급여의 1%를 기부하면서 시작됐다. 2013년 2월부터는 직원들도 함께하면서 큰 추진력을 얻어 재단이 설립됐고, 이후 1%의 나눔은 협력사로도 이어지는 등 하나의 문화가 됐다.

특히 이번에 모범 기부자로 선정돼 감사패를 받은 조장석 사원은 해군에 복무 중이었던 2015년 어선 충돌로 바다에 빠진 시민 두 명을 구해 해군 의인상을 받은 바 있다. 2021년 2월에는 포스코 입사 1주년을 맞아 1000만원을 포스코1%나눔재단에 기부했다.

포스코1%나눔재단의 연간 기부금은 100억원 이상이며, 2023년 11월 현재 누적 기부금은 898억원에 달한다. 누적 기부자는 3만5000명, 누적 수혜 인원은 30만3844명이다. 국내 기업 임직원 참여 비영리 공익법인 중 사업 규모가 가장 큰 재단으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다. 

이날 기념식에서 최정우 회장은 1% 마이 리틀 채리티(1%마리채) 사업의 2023년 첫 번째 기부를 진행했다. 내 손으로 실천하는 나만의 작은 나눔이라는 의미를 지닌 1%마리채는 2018년부터 시행한 연말 나눔 캠페인이다. 150개의 기부처에 3만5000명의 기부자가 온라인에서 본인이 선택한 사회 공헌 프로그램에 기부하는 활동이다. 

포스코1%나눔재단의 신규 브랜드 아이덴티티(BI)도 공개됐다. 새로운 BI는 환경과 자연을 지키려는 노력을 아름다운 녹색 지구와 나뭇잎으로 표현했고, 원형의 선은 서로를 위한 나눔이 모두를 연결한다는 의미다. 서로를 위한 나눔의 마음과 결실을 태양으로 묘사했다.

최정우 회장은 “포스코그룹·협력사가 포스코1%나눔재단을 설립하고 다양한 파트너들과 함께 10년 동안 사회문제 해결에 힘써왔다”라며 “더 나은 세상을 가꾸는 노적성해(露積成海)의 기적을 앞으로도 함께 만들어 가자”라고 했다.

 


ⓒ이코노미스트(https://economist.co.kr) '내일을 위한 경제뉴스 이코노미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1‘롯데 3세’ 신유열 시대 열린다...日 지주사 사내이사로

2M캐피탈 구원투수 나선 메리츠증권…평가 엇갈린 배경은

3우리금융에 무슨 일이…임종룡 회장 취임 후 금융사고 9건 발생

4경제 3단체 “주주가치 제고와 균형있는 제도 개선 방안 모색해야”

5한은 “자영업자 취약차주 비중 12.7%…채무재조정 필요”

6넥슨 ‘퍼스트 버서커: 카잔’, 글로벌 게임쇼 ‘게임스컴 2024’ 참가

7현대건설, '전 공정 무재해' 47개 협력사에 상금 전달

8쿠키런: 모험의 탑, 글로벌 정식 출시…사전예약자 250만명 돌파

9NH투자증권, 증권사 최초 ‘소비자가 가장 추천하는 브랜드’ 3년 연속 1위

실시간 뉴스

1‘롯데 3세’ 신유열 시대 열린다...日 지주사 사내이사로

2M캐피탈 구원투수 나선 메리츠증권…평가 엇갈린 배경은

3우리금융에 무슨 일이…임종룡 회장 취임 후 금융사고 9건 발생

4경제 3단체 “주주가치 제고와 균형있는 제도 개선 방안 모색해야”

5한은 “자영업자 취약차주 비중 12.7%…채무재조정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