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미스트 정두용 기자] 카모아가 ‘히카리글로벌’을 인수, 렌터카와 숙박 서비스를 연결해 여행 수요 공략을 강화한다.

글로벌 렌터카 플랫폼 카모아는 기업 간 거래(B2B) 전문 여행사 ‘히카리글로벌’을 인수했다고 22일 밝혔다. 카모아 측은 “이번 인수를 통해 기존 제공하던 전국 및 해외 50개국 렌터카 예약 서비스에 숙박을 연결해 여행 수요 공략을 강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2005년 설립된 히카리글로벌은 전 세계 206여 개국 약 19만개 호텔 물량을 판매하고 있는 B2B 전문 여행사다. 국내 주요 여행사는 물론 글로벌 대형 ‘온라인 여행사’(OTA)에도 호텔 상품을 공급하고 있다. 한국 기업으로 서울·부산은 물론 도쿄·오사카 등에 지점을 운영 중이다. 특히 일본 현지 호텔과의 오랜 네트워크 강점을 지닌 곳으로 평가받는다.

카모아는 2024년 초까지 자체 애플리케이션(앱)과 웹을 통해 글로벌 렌터카는 물론 호텔 상품도 예약할 수 있도록 서비스 개발에 나선다. 국내외 차량과 소비자를 실시간으로 연결하는 플랫폼 중개 노하우를 히카리글로벌이 보유한 호텔 상품에도 적용해 이동과 숙박 수요를 모두 잡겠다는 전략이다.

성장근 카모아 부대표는 “렌터카는 여행과 밀접한 수요관계를 맺고 있는 만큼, 히카리글로벌 인수를 통해 여행 서비스 분야에서 높은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카모아는 앞으로도 이동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서비스 확장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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