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int

케이뱅크, 3분기 중저신용 고객 절반 이상 ‘연 4~5%대’ 금리로 대출 실행

‘신용대출플러스’ 3분기 고객 56.1%가 연 4~5%대 금리 받아
9월말 중저신용자 비중 26.5%
출범 이후 올 3분기까지 중저신용자 신용대출 4조8921억원 공급

서울 을지로 케이뱅크 사옥 앞 [사진 케이뱅크]
[이코노미스트 이용우 기자] 케이뱅크가 고금리 상황에도 불구하고 지난 3분기(7~9월) 중저신용 고객 절반 이상에게 연 4~5%대의 저렴한 금리로 대출을 공급했다고 24일 밝혔다.

케이뱅크에 따르면, 중저신용 고객 전용상품인 ‘신용대출플러스’는 지난 3분기 취급고객의 약 12.2%가 연 4%대 금리로 대출을 실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 5%대 금리까지 포함하면 절반이 넘는 약 56.1%의 고객이 연 4~5%대 금리를 받았다.

최저 연 4.15% 금리로 대출을 실행한 중저신용 고객도 있었다.

은행연합회 대출금리비교 공시에 따르면, 지난 9월 취급한 5대 시중은행 일반신용대출 평균금리가 연 5.94%인 것과 비교해 상당히 낮은 수준이다.

또한 인터넷은행 3사가 지난 9월 취급한 중저신용자 대출금리와 비교해도 케이뱅크가 가장 저렴했다.

실제로 신용점수 751~800점 구간 고객은 케이뱅크에서 연 5.62% 금리로 대출을 받은 반면, 타사에서는 최대 연 8% 중반대 금리로 받았다. 651~700점 구간 고객은 케이뱅크에서 연 6.16% 금리로 대출을 실행했지만, 타사에서는 최대 연 9% 후반대 금리가 적용됐다.

이 같은 결과는 케이뱅크가 포용금융 실천과 중저신용자 대출 확대를 위해 지난 8월과 9월에 각각 중저신용자 대출상품 금리를 최대 연 1.0%p씩 인하하며 금리혜택을 강화한 성과로 분석된다.

케이뱅크는 이달에도 중저신용자 대출상품 금리를 최대 연 3.3%p 인하하며 금리경쟁력을 지속적으로 높이고 있다. 아울러 지난 22일 개인사업자 대출금리도 최대 연 1.92%p 내리는 등 소상공인, 자영업자와의 상생금융도 확대하고 있다.

한편, 케이뱅크가 올해 3분기까지 공급한 중저신용자 신용대출 규모는 8100억원이며, 지난 2017년 4월 출범 이후 누적 공급규모는 4조8921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중저신용자 신용대출 비중은 3분기 기준 26.5%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포용금융 실천을 위해 중저신용자 대출금리를 수차례 인하한 결과 대출공급이 증가하고 중저신용자 비중이 확대됐다”며 “연말까지 꾸준히 중저신용자 대출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코노미스트(https://economist.co.kr) '내일을 위한 경제뉴스 이코노미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1공공기관장 평균 연봉 1.8억...상위권 '국책은행' 집중

2도입 10년 넘었는데...가족돌봄휴가, 직장인 대부분 못쓴다

3'합정역~동대문역' 오가는 심야 자율주행버스, 7월부터 유료화

4LH "출범 이후 최대 규모 청년주택 공급 예정"

5'뉴진스님' 윤성호가 해외 비판 여론에 보인 반응

6여전업계, 2000억원 규모 ‘여전업권 PF 정상화 지원 2호 펀드’ 조성

7강남 아파트 방음벽으로 돌진한 SUV...무슨 일?

8머스크 "슈퍼 충전소 확대 위해 5억 달러 이상 투자"

9티백·동전·비건…세계로 뻗어나가는 ‘K-조미료’

실시간 뉴스

1공공기관장 평균 연봉 1.8억...상위권 '국책은행' 집중

2도입 10년 넘었는데...가족돌봄휴가, 직장인 대부분 못쓴다

3'합정역~동대문역' 오가는 심야 자율주행버스, 7월부터 유료화

4LH "출범 이후 최대 규모 청년주택 공급 예정"

5'뉴진스님' 윤성호가 해외 비판 여론에 보인 반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