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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랭클린템플턴, “한국에 대한 전반적 투자 여건 여전히 견고”

반도체·배터리·바이오 등 신기술 분야 선두주자
기술 및 투자 부문서 성장 이룬 글로벌 파워하우스
“신기술과 경제성장 힘입어 투자자에게 기회 제공”

체탄 세갈(Chetan Sehgal) 프랭클린템플턴 포트폴리오 부문 전무이사. [사진 프랭클린템플턴]

[이코노미스트 마켓in 송재민 기자] 글로벌 자산운용사 프랭클린템플턴이 한국은 지난 수년간 기술 및 투자 부문에서 눈부신 성장을 이룬 글로벌 파워하우스라는 분석을 내놨다.

프랭클린템플턴은 한국은 과거 한 때 소비자 가전 및 내구재의 생산 허브로 잘 알려졌었지만, 이제는 반도체·전기차(EV) 배터리·바이오로직스(Biologics) 등 신기술 분야의 선두주자로 변모했다고 평했다. 또한 한국은 1인당 특허출원 건수가 전 세계 국가 중에서 가장 많은데 이는 한국이 혁신과 기술 발전에 열정을 쏟고 있는 나라임을 잘 보여주는 단적인 예라고 진단했다.

또한 지난해 한국 시장이 신흥국 및 선진국 시장을 통틀어 우수한 성과를 기록한 것은 반도체 산업이 회복세로 돌아서는 신호를 보였기 때문이라고 봤다. MSCI 한국 지수는 27%의 성과를 기록한 데 반해 MSCI 신흥시장 지수의 수익률은 12%, MSCI 세계 지수의 수익률은 23% 상승하는 데 그쳤다.

프랭클린템플턴은 한국은 인구 고령화 및 지정학적 긴장과 같은 몇 가지 도전과제에 직면해 있지만 한국에 대한 전반적인 투자 여건은 여전히 견고하다며, 한국에는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고 글로벌 경쟁력과 지속가능성을 갖춘 많은 기업들이 포진해 있어 투자자들은 이들 기업의 이익 성장을 통해 큰 수혜를 입을 수 있을 것이라고도 했다.

이번 분석에서 한국은 시간이 갈수록 크게 발전하는 국가의 대표적 사례로서 신기술과 강력한 경제 성장에 힘입어 한국 시장에 진입하려는 투자자들에게 매우 중요한 투자 기회를 제공한다고 평가했다.

체탄 세갈(Chetan Sehgal) 포트폴리오 부문 전무이사는 “한국은 신중한 경제 정책 덕분에 대부분의 선진국들과 비교해 정부부채와 재정적자 수준이 상대적으로 낮다”며 “이는 한국의 경제 회복력, 그리고 잠재적인 외부 금융 충격이나 글로벌 경기 침체를 견뎌낼 수 있는 능력이 뛰어나다는 것을 증명해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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