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일반
이정재→임세령→서울대 법대…‘한동훈 테마주’ 270% 폭등에 결국 매매 정지
- 한동훈·이정재 투샷에…대상홀딩스우 5거래일 간 270% 급등
‘투자위험종목’ 지정된 덕성우와 함께 4일 하루 매매거래 정지

한국거래소는 1일 장 마감 후 대상홀딩스우에 대해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된 후에도 주가가 상승해 5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면서 4일 하루 매매거래가 정지된다고 공시했다. 덕성우에 대해서도 ‘투자위험종목’으로 지정돼 같은날 매매거래가 정지된다.
투자 경고 종목은 주가가 비정상적으로 급등한 경우 투자자에게 주의를 환기하고 불공정거래를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지정하는 제도다. 투자 경고 종목 지정 후에도 추가로 주가가 급등하는 경우 투자위험 종목으로 지정된다.
대상홀딩스우는 이날 6550원(29.98%) 상승한 2만8400원에 거래를 마치며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날로 5번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면서 5거래일 간 무려 270.3% 폭등했다.
대상홀딩스가 갑작스럽게 한동훈 테마주로 묶인 것은 최근에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공개된 사진 한 장 때문이다. 사진은 지난 주말 한 장관이 배우 이정재와 서울 서초구의 한 갈빗집에서 찍은 것으로 두 사람은 서울 압구정 현대고 동기동창이다. 두 사람의 친분이 알려지면서 이정재의 오랜 연인인 대상그룹 임세령 부회장이 2대 주주로 있는 대상홀딩스가 ‘한동훈 테마주’로 분류된 것이다.
이 외에도 대상홀딩스의 양동운 사외이사가 한 장관가 서울대 법대 동문인 점, 임상규 사외이사가 한 장관의 배우자인 진은정 법무법인 김앤장 변호사와 직장 동료라는 점 등도 대상홀딩스가 테마주로 묶이는 데 영향을 미쳤다.
또 다른 ‘한동훈 테마주’로 꼽히는 덕성우는 이봉근 대표이사와 김원일 사외이사가 서울대 법과대학을 졸업했다는 이유로 주가 급등세가 계속되고 있다. 덕성우는 1일 17.49% 상승한 2만7200원에 장을 마감했다. 덕성우는 20일부터 28일까지 7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보이다 29일 거래가 정지됐고 이후 30일 다시 상한가로 마감했다.
다만 두 기업 모두 한 장관과의 연관성을 부인하고 있다. 대상홀딩스는 “최근 당사 주식이 정치 테마주로 거론되고 있으나 과거 및 현재 당사의 사업 내용과 관련이 없다”며 한국거래소의 조회 공시 요구에 대한 답변을 내놨다. 덕성 역시 공시를 통해 “"최근 당사 주식이 정치 테마주로 거론되고 있으나 과거 및 현재 당사의 사업 내용과 전혀 관련이 없음을 알려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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