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int

포스코그룹·대학생 손잡고 만든 ‘기발한’ ESG 프로젝트 눈길

포스코 임직원 멘토로 나서 대학생 아이디어 사업화 가능케
한양대학교팀 & 포스코퓨처엠 손잡고 친환경 축제 사업 발표

지난 12월 1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기업시민 레벨업 그라운드에서 김학동 포스코 부회장(사진 왼쪽 일곱 번째)과 최영 기업시민실장(사진 왼쪽 세 번째)이 참여 대학생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 포스코]

[이코노미스트 최영진 기자] 포스코그룹이 대학생들을 초청해 ‘기업시민 레벨업 그라운드’(Corporate Citizenship Level up Ground)’ 발표대회를 열고 기업시민 경영 아이디어를 공유했다고 3일 밝혔다. 

기업시민 레벨업 그라운드는 포스코그룹이 2021년부터 지원하는 '기업시민 경영과 ESG' 과목을 수강한 대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자리다. 이 자리에서 기업경영의 새로운 트렌드를 서로 배우고, 포스코그룹의 멘토 사원들과 함께 기업시민 프로젝트를 수행한 결과를 발표한다. 

12월 1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행사에는 김학동 포스코 부회장, 김성근 포스텍 총장과 2023년 2학기에 '기업시민 경영과 ESG' 과목을 운영한 강원대·경북대·경상국립대·부산대·서강대·서울여대·숙명여대·순천대·제주대·포스텍·한동대·한양대(가나다순) 등 12개 학교 학생과 이들의 멘토로 나선 포스코그룹 임직원 등 총 250여 명이 참여했다. 

이날 참가 대학생들은 탄소중립·사회적 가치·지역 발전 등 다양한 분야의 아이디어를 발표해 주목을 받았다. ▲일상 속 폐고철 자원 순환 ▲탄소중립 및 생물다양성 보호 실천 ▲알루미늄 재활용 향상 ▲제주 내 발생하는 폐자재 재활용 아이템 개발 방안 등의 주제 아이디어가 나왔다. 

올해는 서강대학교, 한동대학교, 제주대학교, 한양대학교, 순천대학교 팀이 기업시민 5대 브랜드인 투게더(Together), 챌린지(Challenge), 그린(Green), 라이프(Life) 커뮤니티(Community) 부문에서 각각 최우수상을 받았다. 

투게더 상을 받은 서강대 팀은 ‘일상 속 폐고철 자원순환을 위한 ‘스틸웨어’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한동대 팀은 ‘성게 개체 수 감소를 통한 바다 사막화 진행도 감소’라는 프로젝트를 발표해 챌린지 부문 최우수상을 받았다. ‘제주 습지 보전 비버 프로젝트’를 발표한 제주대 팀은 그린 부문에서, ‘ESS를 활용한 친환경 축제 사업’을 발표한 한양대 팀은 라이프 부문 최우수상을 받았다. 순천대팀은 ‘지속 가능한 환경 구현을 위한 업사이클링 블록’이라는 주제의 프로젝트로 커뮤니티 부문 최우수상을, 포스텍팀은 ‘인니 찔레곤 지역의 정수 공급 방안’이라는 사회적 가치 프로젝트를 발표해 해외 부문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김학동 포스코 부회장은 "포스코그룹은 사회와의 공동체 의식을 바탕으로 경제적 이윤 창출뿐만 아니라 환경적, 사회적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주기 위하여 다각적인 활동을 펼쳐왔다"며 "포스코그룹은 앞으로도 미래세대 주역들이 사회와 함께 발전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지속가능한 사회를 함께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포스코그룹은 기업시민 경영이념이 학계의 주목을 받음에 따라 지난 2021년부터 ‘기업시민경영과 ESG’를 대학 정규과목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멘토링, 특강, 학습교재 등을 지원하고 있으며 현재 총 13개 대학에서 운영하고 있다. 

포스코그룹은 지난 4월 포스코센터에서 '기업시민 경영과 ESG' 과목의 교재로 활용되는 'ESG시대의 지속가능경영 기업시민' 발간 기념 북콘서트를 개최했다.  이날 국가거점국립대 총장협의회와 지역균형발전 및 기업시민형 인재육성 MOU를 체결하는 등 더 많은 대학생이 지속가능성과 ESG경영을 배울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서다.

ⓒ이코노미스트(https://economist.co.kr) '내일을 위한 경제뉴스 이코노미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1업무효율 저하 부담에…대기업 10곳 중 3곳만 60세 이상 고용

2尹대통령 내외 사리반환 기념식 참석…"한미관계 가까워져 해결 실마리"

3 대통령실, 의료계에 "전제조건 없이 대화 위한 만남 제안한다"

4이복현 금감원장 "6월 중 공매도 일부 재개할 계획"

5정부 "80개 품목 해외직구 전면차단 아니다…혼선 빚어 죄송"

6 정부 'KC 미인증 해외직구' 금지, 사흘 만에 사실상 철회

7"전세금 못 돌려줘" 전세보증사고 올해만 2조원 육박

8한강 경치 품는다...서울 한강대교에 세계 첫 '교량 호텔' 탄생

9서울 뺑소니 연평균 800건, 강남 일대서 자주 발생한다

실시간 뉴스

1업무효율 저하 부담에…대기업 10곳 중 3곳만 60세 이상 고용

2尹대통령 내외 사리반환 기념식 참석…"한미관계 가까워져 해결 실마리"

3 대통령실, 의료계에 "전제조건 없이 대화 위한 만남 제안한다"

4이복현 금감원장 "6월 중 공매도 일부 재개할 계획"

5정부 "80개 품목 해외직구 전면차단 아니다…혼선 빚어 죄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