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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 인사에 쏠린 눈…세대교체 전망에 무게

7일 인사 단행…부회장단 교체 가능성

서울 종로구 SK서린사옥 전경. [사진 SK이노베이션]
[이코노미스트 이창훈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올해 연말 인사를 통해 세대교체를 꾀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재계 안팎에선 “SK그룹의 연말 인사에서 부회장단이 교체될 가능성이 있다”라는 관측이 제기된다. 이에 따라 SK그룹 인사를 향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4일 재계 등에 따르면 SK그룹은 오는 7일 인사를 단행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말 인사에서 유임된 조대식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과 장동현 SK 부회장, 김준 SK이노베이션 부회장, 박정호 SK하이닉스 부회장 등이 이번 인사를 통해 경영 일선에서 물러날 수 있다는 얘기가 들린다. 60대 부회장단을 50대의 다소 젊은 인력으로 교체하는 세대교체 인사가 단행될 것이란 예측이다.

다만 4인의 부회장이 모두 물러날지에 관해서는 의견이 분분한 분위기다. 

재계 일각에선 “최태원 회장의 사촌 동생인 최창원 SK디스커버리 부회장이 조 의장 후임으로 낙점됐다”라는 말도 나온다. 

재계에선 SK그룹의 연말 인사와 관련해 최태원 회장이 올해 언급한 ‘서든 데스’(돌연사)에 주목한다. 최 회장은 지난 10월 SK 최고경영자(CEO) 세미나 폐막 연설에서 “급격한 대내외 환경 변화로 빠르게, 확실히 변화하지 않으면 생존할 수 없다”라며 서든 데스 위험성을 지적했다. 2016년 그룹 확대 경영 회의에서 처음 제기한 서든 데스 화두를 다시 한번 강조한 것이다. 

최태원 회장이 서든 데스를 언급한 2016년 연말 SK그룹 인사에서 60대 경영인이 일선에서 물러나고 주력 사장단에 50대 경영인이 선임된 바 있다. 올해 연말 인사에서도 세대교체 성격의 대규모 인사가 이뤄질 것이란 관측이 나오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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