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희 레몬트리 대표, 거듭된 날갯짓의 결실[C-스위트]
[CXO의 방] 여조삭비(如鳥數飛), 배우기를 쉬지 않고 끊임없이 연습하고 익힘
경제퀴즈 제작 위해 관련 서적 섭렵…현재도 꾸준한 독서로 미래 대비
CXO(Chief X Officer). 기업의 최고경영자인 CEO를 비롯해 CMO(마케팅), CTO(기술), CFO(재무), COO(운영) 등 각 기업의 분야별 최고책임자를 아울러 일컫는 말입니다. C레벨은 성공의 상징으로 여겨지기도 합니다. ‘이코노미스트’는 실력과 역량을 인정받아 C레벨의 자리에 오른 이들과 최고의 자리에 오르기 위해 노력하는 예비 리더들과 함께합니다. ‘C-스위트(SUITE)’는 ‘CXO의 방’이라는 부제에서도 알 수 있듯이, CXO가 머무는 공간을 글과 사진으로 보여주는 콘텐츠입니다. 기업을 이끄는 리더의 비전과 전략이 탄생하는 공간, ‘C-스위트’에서 새로운 영감을 얻고 성공의 꿈을 키워나가시길 바랍니다. [편집자주]
[이코노미스트 윤형준 기자] 여조삭비(如鳥數飛). ‘논어’ 학이편에 따르면 새가 하늘을 날기 위해서는 수없이 날갯짓해야 하는 것처럼 배움도 쉬지 않고 연습하고 익혀야 한단다. 기업을 꾸리고 운영해 나가는 데에도 끊임없는 날갯짓이 필요한 건 매한가지.
이민희 레몬트리 대표도 이제까지 쉬지 않고 날갯짓을 해온 사람이다. 대학교 4학년 땐 어린이와 청소년 대상으로 진로 캠프 사업을 운영했고, 2011년에는 1세대 에듀테크 스타트업 ‘바풀’을 창업했다. 세 번째 창업인 에듀 핀테크 레몬트리까지, 그는 열댓 번의 해가 지나는 동안 어린이·청소년의 교육이라는 한 가지 목적지를 향해 비행(飛行)을 거듭했다.
이 대표의 날갯짓은 레몬트리 창업 이후에도 계속됐다. 그는 “아이들이 정말 알아야 하는 경제금융 관련 지식을 전할 수 있게 퀴즈를 열심히 만들기로 했다”며 “2021~2022년 시중에 나온 미성년자 대상 경제금융 관련 책은 모두 읽었다”고 회고했다.
그 배움은 2024년에도 진행형이다. 이 대표의 책상 위에는 요즘 읽고 있는 책들이 놓여 있다. ▲2030년에는 세상이 어떻게 변할지 ▲기업이 초기 이용자를 많이 모으는 서비스를 어떻게 만드는지 ▲한국의 미래 교육 트렌드는 어떨지 등 모두 그의 교육과 기업의 미래에 관한 독서에 스며들어 있다. 이 대표는 “여러 주제를 조금씩 살펴보며 한 달에 약 6권의 책을 읽는다”고 말했다.
이 대표의 업무 공간도 그의 부단한 날갯짓을 위해 최적화돼 있다. 필요한 물건 외에는 개인 물품을 거의 놓지 않는 ‘미니멀리스트’다. 물건을 잘 사들이지 않는 그의 성정이 절약하는 소비 습관을 심어주자는 레몬트리의 방향성과 맞아 떨어지기도 한다. 이 대표는 “직원들 책상도 무언가 너저분하게 올려져 있으면 약간 잔소리를 한다”며 웃음 지었다.
지난해 3월 출시한 용돈관리 서비스 ‘퍼핀’은 암수가 함께 알을 품는 새인 코뿔바다오리의 별칭이란다. 이 대표가 꿈꾸는 ‘패밀리 파이낸스’(가족 금융)의 모습이 잘 투영됐다. 여기에 그의 날갯짓 또한 코뿔바다오리처럼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는 의지도 보인다.
이민희 대표는_1986년생으로 서울대 소비자아동학부를 졸업했다. 2011년 1세대 에듀테크 벤처기업 ‘바풀’을 창업해 2017년 네이버 라인에 성공적으로 매각했다. 이후 네이버 클로바에서 인공지능(AI) 서비스, 라인에서 일본 신규 서비스 기획을 이끌었다. 2021년에는 에듀 핀테크 기업 레몬트리를 창업하고, 2023년 자녀 용돈관리 서비스 퍼핀과 10대 전용 선불카드를 출시해 국내 학부모들에게 입소문을 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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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노미스트 윤형준 기자] 여조삭비(如鳥數飛). ‘논어’ 학이편에 따르면 새가 하늘을 날기 위해서는 수없이 날갯짓해야 하는 것처럼 배움도 쉬지 않고 연습하고 익혀야 한단다. 기업을 꾸리고 운영해 나가는 데에도 끊임없는 날갯짓이 필요한 건 매한가지.
이민희 레몬트리 대표도 이제까지 쉬지 않고 날갯짓을 해온 사람이다. 대학교 4학년 땐 어린이와 청소년 대상으로 진로 캠프 사업을 운영했고, 2011년에는 1세대 에듀테크 스타트업 ‘바풀’을 창업했다. 세 번째 창업인 에듀 핀테크 레몬트리까지, 그는 열댓 번의 해가 지나는 동안 어린이·청소년의 교육이라는 한 가지 목적지를 향해 비행(飛行)을 거듭했다.
이 대표의 날갯짓은 레몬트리 창업 이후에도 계속됐다. 그는 “아이들이 정말 알아야 하는 경제금융 관련 지식을 전할 수 있게 퀴즈를 열심히 만들기로 했다”며 “2021~2022년 시중에 나온 미성년자 대상 경제금융 관련 책은 모두 읽었다”고 회고했다.
그 배움은 2024년에도 진행형이다. 이 대표의 책상 위에는 요즘 읽고 있는 책들이 놓여 있다. ▲2030년에는 세상이 어떻게 변할지 ▲기업이 초기 이용자를 많이 모으는 서비스를 어떻게 만드는지 ▲한국의 미래 교육 트렌드는 어떨지 등 모두 그의 교육과 기업의 미래에 관한 독서에 스며들어 있다. 이 대표는 “여러 주제를 조금씩 살펴보며 한 달에 약 6권의 책을 읽는다”고 말했다.
이 대표의 업무 공간도 그의 부단한 날갯짓을 위해 최적화돼 있다. 필요한 물건 외에는 개인 물품을 거의 놓지 않는 ‘미니멀리스트’다. 물건을 잘 사들이지 않는 그의 성정이 절약하는 소비 습관을 심어주자는 레몬트리의 방향성과 맞아 떨어지기도 한다. 이 대표는 “직원들 책상도 무언가 너저분하게 올려져 있으면 약간 잔소리를 한다”며 웃음 지었다.
지난해 3월 출시한 용돈관리 서비스 ‘퍼핀’은 암수가 함께 알을 품는 새인 코뿔바다오리의 별칭이란다. 이 대표가 꿈꾸는 ‘패밀리 파이낸스’(가족 금융)의 모습이 잘 투영됐다. 여기에 그의 날갯짓 또한 코뿔바다오리처럼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는 의지도 보인다.
이민희 대표는_1986년생으로 서울대 소비자아동학부를 졸업했다. 2011년 1세대 에듀테크 벤처기업 ‘바풀’을 창업해 2017년 네이버 라인에 성공적으로 매각했다. 이후 네이버 클로바에서 인공지능(AI) 서비스, 라인에서 일본 신규 서비스 기획을 이끌었다. 2021년에는 에듀 핀테크 기업 레몬트리를 창업하고, 2023년 자녀 용돈관리 서비스 퍼핀과 10대 전용 선불카드를 출시해 국내 학부모들에게 입소문을 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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