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부 문화 바꾸고 싶다”...유튜브로 일상 공개한 SK 3세
이승환 돌고 이사장, 자선 사업하게 된 이유 공개
최종건 SK 창업주 외손자·최태원 회장 5촌 조카
[이코노미스트 이지완 기자] 이승환 돌고도네이션 이사장이 한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재벌가의 일상을 공개했다.
이 이사장은 지난 15일 유튜브 채널 휴먼스토리를 통해 ‘재벌 3세’의 하루를 공개했다. 그는 고 (故) 최종건 SK 창업주의 외손자이자 최태원 SK 회장의 5촌 조카다. 그의 어머니는 최종건 창업주의 딸인 최예정씨다.
영상은 이 이사장이 현재 거주 중인 집에서 평범한 아침 식사를 준비하는 모습으로 시작한다. 그가 거주 중인 집은 120평 규모로, 서울 서초구 방배동에 위치한다.
이 이사장은 해당 영상에서 “현재 기부 자선 사업을 하고 있으며, 기부 문화를 바꾸기 위해 노력 중”이라며 “(유튜브 출연이) 쉽지 않은 결정이었으나, 소통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돌고도네이션은 이 이사장이 설립한 기부 플랫폼이다. 마음이 돌아야 행복이 돈다는 뜻에서 이 같은 이름을 지었다고 한다. 기부자에게 별도의 수수료를 받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이 이사장은 “기부금 인 기부금 아웃을 100% 한다”며 “예를 들어 누가 100만원을 플랫폼으로 기부하면 카드 수수료 때문에 3% 적자가 발생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오랫동안 적자를 봤는 데, 아직 거래액이 엄청 크지 않아 제가 감당할 수 있는 영역이다. 운영 수수료 등도 받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2017년까지 SK에서 근무했던 그가 창업을 하게 된 것은 ‘행복’을 찾기 위함이다. 이 이사장은 “2017년 삼촌과 싸웠다. 정확히는 제가 혼나고 회사를 나왔다”면서 “남들보다 잘할 수 있는 게 무엇인지 고민하다 자선 사업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 6년차, 내년이면 7년차가 된다. 어머니 반대가 조금 있었지만, 행복을 찾기 위해 창업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영상을 통해 자신의 하루 일과도 공개했다. 이 이사장은 “비영리단체들과 컨택하고 어떤 콘텐츠가 있는지, 어떤 사연이 있는지 듣고 있다”면서 “기부자들과 컨택하기도 하고, 종종 인플루언서 등과 콘텐츠를 논의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부 액수는 중요하지 않은 것 같다. 최대한 많은 사람들이 기부에 참여해 사회 문제를 인지한다는 것, 같이 의견을 내서 문화를 바꾼다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코노미스트(https://economist.co.kr) '내일을 위한 경제뉴스 이코노미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이사장은 지난 15일 유튜브 채널 휴먼스토리를 통해 ‘재벌 3세’의 하루를 공개했다. 그는 고 (故) 최종건 SK 창업주의 외손자이자 최태원 SK 회장의 5촌 조카다. 그의 어머니는 최종건 창업주의 딸인 최예정씨다.
영상은 이 이사장이 현재 거주 중인 집에서 평범한 아침 식사를 준비하는 모습으로 시작한다. 그가 거주 중인 집은 120평 규모로, 서울 서초구 방배동에 위치한다.
이 이사장은 해당 영상에서 “현재 기부 자선 사업을 하고 있으며, 기부 문화를 바꾸기 위해 노력 중”이라며 “(유튜브 출연이) 쉽지 않은 결정이었으나, 소통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돌고도네이션은 이 이사장이 설립한 기부 플랫폼이다. 마음이 돌아야 행복이 돈다는 뜻에서 이 같은 이름을 지었다고 한다. 기부자에게 별도의 수수료를 받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이 이사장은 “기부금 인 기부금 아웃을 100% 한다”며 “예를 들어 누가 100만원을 플랫폼으로 기부하면 카드 수수료 때문에 3% 적자가 발생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오랫동안 적자를 봤는 데, 아직 거래액이 엄청 크지 않아 제가 감당할 수 있는 영역이다. 운영 수수료 등도 받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2017년까지 SK에서 근무했던 그가 창업을 하게 된 것은 ‘행복’을 찾기 위함이다. 이 이사장은 “2017년 삼촌과 싸웠다. 정확히는 제가 혼나고 회사를 나왔다”면서 “남들보다 잘할 수 있는 게 무엇인지 고민하다 자선 사업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 6년차, 내년이면 7년차가 된다. 어머니 반대가 조금 있었지만, 행복을 찾기 위해 창업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영상을 통해 자신의 하루 일과도 공개했다. 이 이사장은 “비영리단체들과 컨택하고 어떤 콘텐츠가 있는지, 어떤 사연이 있는지 듣고 있다”면서 “기부자들과 컨택하기도 하고, 종종 인플루언서 등과 콘텐츠를 논의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부 액수는 중요하지 않은 것 같다. 최대한 많은 사람들이 기부에 참여해 사회 문제를 인지한다는 것, 같이 의견을 내서 문화를 바꾼다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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