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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서울시민 1인당 개인소득 2611만원, 6년 연속 1위

전국 총 개인소득 1208조원, 1년 전 比 5.8% 증가
지역내총생산 수도권 비중, 전국의 52.5%

서울 남산에서 시민 한 명이 아파트 일대를 바라보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이코노미스트 이용우 기자] 지난해 서울시민의 개인소득이 6년째 전국에서 1위를 차지했다. 

통계청이 22일 발표한 ‘2022년 지역소득(잠정)’ 자료에 따르면 작년 전국의 1인당 개인소득은 2339만원으로 집계됐다. 개인소득은 가계 등이 임의로 처분할 수 있는 소득으로 가계의 구매력을 나타내는 지표다. 추계인구로 나눠 1인당 개인소득을 산정한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이 2611만원으로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높았다. 서울은 2017년 울산을 제치고 1위가 된 뒤 6년 연속 1위 자리를 놓치지 않았다. 

개인소득이 높은 지역 2위는 울산(2607만원), 3위는 대전(2422만원)이다. 평균을 밑도는 곳은 제주(2151만원), 경남(2189만원), 경북(2198만원)이다. 

전국 개인소득은 총 1208조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8% 증가했다. 

전국 지역총소득은 2197조원으로 전년보다 4.3% 늘었다. 서울과 경기가 각각 53조원, 50조원 씩 소득이 순유입된 반면 전남과 충남은 31조원, 24조원씩 순유출됐다.

[제공 통계청]
지난해 전국 지역내총생산은 2166조원(명목)으로 전년보다 3.9% 확대됐다. 여기에서 수도권(서울·경기·인천)이 차지하는 비중은 52.5%로 절반 이상에 달했다.

실질성장률은 2.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조업, 숙박·음식점업, 보건·사회복지업 등 생산이 늘어난 영향이다. 

인천은 6.0% 증가해 가장 크게 성장했다. 운수업(29.3%)과 제조업(3.4%)이 견인했다. 경남과 제주(4.6%), 충북과 대전(4.5%) 등도 양호했지만 전남은 제조업(-3.0%)과 건설업(-6.2%) 등이 감소하면서 1.9% 역성장했고 울산도 전기·가스업(-5.6%) 등이 줄어 0.5% 감소했다. 

전국 최종소비는 민간 소비와 정부 소비에서 모두 늘어 전년보다 4.2%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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