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영건설, 워크아웃 신청 관련 채권단 회의 앞두고 ‘들썩’ [증시이슈]
3일 산업은행, 채권단 설명회 개최
티와이홀딩스·SBS 등 관련주 상승
[이코노미스트 송현주 기자] 워크아웃(기업 개선 작업)을 신청한 태영건설(009410)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3일 채권단 설명회를 앞두고 정상화 기대감이 확산하며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오전 10시 32분 기준 태영건설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23.47% 상승한 3220원이다. 태영그룹 관련주도 일제히 오르고 있다. 태영건설우(009415)(30.0%), 티와이홀딩스(363280)(10.14%), 티와이홀딩스우(36328K)(29.96%), SBS(034120)(2.20%) 등이다.
태영건설의 워크아웃 신청과 관련한 채권단 설명회가 이날 오후 3시 산업은행 본점에서 열린다. 설명회에서는 채권자협의회 구성 및 운영, 태영건설의 존속 능력 평가, PF(프로젝트 파이낸싱) 사업장 관리기준 수립 등 이달 11일에 있을 제1차 채권자협의회 안건에 대한 설명이 이뤄진다.
특히 질의응답 과정에서 태영건설이 자구안에 대해 일정 부분 설명할 것으로 보여 이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업계에선 금융당국이 앞장서 태영건설의 워크아웃을 돕는 만큼 도산 가능성이 낮다고 보고 저가 매수세가 유입됐다고 분석한다.
한편 시공능력평가 기준 16위 건설사인 태영건설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만기를 막지 못해 지난달 28일 워크아웃을 신청했다. PF 보증을 선 사업장은 120여 곳으로, 지금까지 드러난 금액은 9조8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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