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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 뱀’ 잡은 삼성D, 레이저 차세대 게이밍 노트북용 OLED 양산
- ‘레이저 블레이드 16’ 출시 임박…현존 노트북 중 ‘최고 화질’
삼성D, 16형 240Hz 노트북용 OLED 양산…“새 트렌드 선도”

[이코노미스트 정두용 기자] 삼성디스플레이가 ‘세 마리의 녹색 뱀’을 잡았다. 미국과 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컴퓨터 주변기기 및 노트북 제조사 ‘레이저’는 국내 게이머에도 잘 알려진 브랜드다. 특유의 감성과 성능으로 게이밍 노트북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레이저가 내놓는 차세대 게이밍 노트북 제품에 삼성디스플레이의 고화질 유기발광다이오드(OLED)가 쓰인다.
삼성디스플레이는 레이저 게이밍 노트북 ‘레이저 블레이드 16’(Razer Blade 16)의 정식 출시를 앞두고 16형 240Hz 노트북용 OLED 양산을 본격 시작했다고 5일 밝혔다. 레이저 블레이드 16은 오는 1월 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하는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소비자가전쇼(CES) 2024’에서 처음으로 공개된다.
레이저 블레이드 16은 레이저의 2024년 주력 신제품으로 ▲240Hz 고주사율 ▲0.2ms의 응답속도 ▲QHD+(2560x1600) 해상도를 갖췄다. 이 제품은 최근 미국 비디오 전자 공학 협회(VESA)로부터 ‘ClearMR(Clear Motion Ratio) 11000’을 인증을 획득하기도 했다. ClearMR은 2022년 VESA에서 도입한 새로운 화질 규격이다. 노트북·모니터·TV 등에 탑재되는 디스플레이의 모션 블러(motion blur·화면 전환 시에 나타나는 끌림 현상) 성능을 판단하는 지표로 사용되고 있다.
VESA는 화면 전환이 빠른 영상을 플레이했을 때 선명한 픽셀과 흐릿한 픽셀의 비율을 수치화해 1000단위로 화질 등급을 나눈다. 수치가 높을수록 모션 블러가 적고 화질이 선명하다는 의미다. 현재는 ClearMR 3000부터 ClearMR 13000까지 등급이 있다. 레이저 블레이드 16가 획득한 ‘ClearMR 11000’은 노트북 제품 중에서는 가장 높은 등급이다.

이호중 중소형디스플레이 사업부 상품기획팀장(상무)은 “레이저 블레이드 16이 최고 등급인 ‘ClearMR 11000’을 획득하면서 삼성 OLED의 화질 우수성을 한 번 더 인정받을 수 있게 됐다”며 “삼성 OLED만의 차별화된 화질과 성능을 바탕으로 소비자들의 선택 폭을 넓히고 노트북 시장의 새로운 트렌드를 선도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트레비스 퓌르스트 레이저 노트북 및 악세사리 글로벌 사업부장은 “독보적인 성능의 레이저 블레이드 16은 세계 최고 수준의 삼성 OLED 디스플레이와 결합해 더욱 완벽한 제품으로 탄생했다”며 “이번 신제품은 0.2ms의 빠른 응답속도와 뛰어난 색정확도를 갖춘 디스플레이를 통해 세계 게임 마니아와 크리에이터에게 새로운 차원의 그래픽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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