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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그룹, 18일 사장단 회의…신유열 참석 주목

핵심역량 고도화·AI 강화 방안 논의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 오픈식 참석 후 취재진과 만나 인터뷰를 갖고 있다. [사진 이혜리 기자]
[이코노미스트 이혜리 기자] 롯데그룹이 다음 주에 계열사 대표 등이 참석하는 VCM(Value Creation Meeting·옛 사장단회의)을 열고 올해 사업 전략을 논의한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는 오는 18일 오후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신동빈 회장이 주재하는 올해 상반기 VCM을 열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회의에서는 글로벌 복합 위기 속 그룹의 경영 상황을 점검하고 미래 사업 역량을 키우기 위한 전략이 논의될 예정이다.

지난해 경영 실적을 돌아보고 사업군별로 핵심 역량을 고도화하기 위한 방안도 모색될 것으로 보인다.

생성형 인공지능(AI) 등에 관한 기술 투자 진행 상황과 함께 ‘AI트랜스포메이션’(AI Transformation)을 앞당기기 위한 전략도 검토할 것으로 전망된다. 신 회장은 지난 2일 신년사에서 “세계 경제가 초불확실성의 시대에 돌입했다”고 진단하며 “위기 속에서 기회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사장단 회의에는 신 회장의 장남인 신유열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전무)도 참석할 것으로 관측된다. 신 실장은 지난해 1월부터 상·하반기에 걸쳐 열린 사장단 회의에 잇따라 배석하면서 경영수업을 받아왔다. 신 실장은 작년까지는 롯데케미칼 일본지사에 적을 두고 있어 사장단 회의의 실질적인 참석 대상은 아니었지만, 올해 롯데지주로 자리를 옮겨 회의 참석 대상이 됐다.

사장단 회의에는 통상 각 계열사 대표와 지주 실장 등이 참석한다.

신 실장이 신성장 동력 발굴을 담당할 조직을 맡은 데다 최근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인 CES에도 참여하고 경영 보폭을 넓혀가고 있는 만큼 회의에서 그룹의 미래 전략에 대한 의견을 공유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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