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어스, ‘친환경 축냉재’ PCM 1년간 1000만개 판매…기념 할인행사 진행
[이코노미스트 정두용 기자] 그린어스는 최근 1년간 PCM 1000만개 판매, 국내 시장 점유율 1위에 올랐다고 15일 밝혔다. 회사는 이를 기념해 자사 온라인몰에서 2월 7일까지 PCM뿐만 아니라 친환경 젤 아이스팩을 포함한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PCM(Phase Change Material)은 상변화 물질을 의미한다. 그린어스의 PCM은 영하 11도가 되면 액체에서 고체로 형태가 변한다. 냉동에너지를 방출할 수 있어 축냉재로 활용이 가능하다. 대표적인 드라이아이스 대체재로 꼽힌다.
그린어스는 냉동 PCM 및 친환경 젤 아이스팩 제조 전문기업이다. 국내 아이스팩 제조업체로는 최초로 녹색 인증마크를 획득한 친환경 재생포장재를 사용한 냉동 제품 택배 전용 PCM 및 친환경 젤 아이스팩을 개발·출시했다. 회사 측은 “플라스틱 대신 고도로 분산된 초미세 무기 입자를 25% 이상 대체 충진한 폴리올레핀 수지 조성물을 원료로 사용한 제품”이라고 전했다.
폴리올레핀 수지에 무기 입자를 단순히 충진하게 되면 강도와 신도가 열악해져 포장재로 사용이 어렵다. 회사는 특수 코팅된 초미세 무기 입자를 사용하고 고분 산성 특수 폴리올레핀 수지를 함께 사용하는 식으로 이 문제를 해결했다. 무기 입자에 대한 고도의 분산성에 의해 폴리에텔렌 수지 100% 성형된 비닐 포장재와 동등한 수준의 강도·신도를 보이는 제품 개발에 성공했다.
회사 측은 “개발된 포장재는 무기물이 충진돼 있지만, 사용된 합성수지가 단일재질인 관계로 재활용 용이성이 우수하다”며 “무기 입자 충진 양만큼 플라스틱이 감량돼 폐기 후 소각 시 이산화탄소 배출이 줄어드는 탄소 중립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린어스는 이런 기술력을 바탕으로 특허 2건을 등록하고, 정부로부터 친환경 녹색기술인증 및 녹색기술제품확인을 받았다.
그린어스 관계자는 “아이스팩에서 사용되는 LDPE·나일론 합성지·종이 포장재 등 플라스틱 폐기물은 대부분 소각 처리되면서 지구온난화의 주범인 이산화탄소를 다량 배출, 세계적인 탄소 중립 실현 노력에 큰 장애가 되고 있다”라며 “탄소 중립 실현을 위해서는 플라스틱을 감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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