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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B인베스트먼트, 수요예측 흥행…공모가 상단 초과 3400원 확정

국내외 1955개 기관 참여…838.81대 1 경쟁률
오는 25일 상장…시가총액 913억원 수준

HB인베스트먼트.
[이코노미스트 김윤주 기자] 국내 1세대 벤처캐피탈 HB인베스트먼트가 수요예측에 흥행했다.

HB인베스트먼트는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최종 공모가를 희망 밴드(2400원~2800원) 상단을 초과한 3400원으로 확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달 8일부터 12일까지 5일간 진행한 이번 수요예측에는 국내외 1955개 기관이 참여해 경쟁률 838.81대 1을 기록했다. 총 공모금액은 227억원, 상장 후 시가총액은 913억원 수준이다. 전체 참여 기관 중 약 99%에 해당하는 기관이 공모 밴드 상단 2800원 이상의 가격을 제시했다.

상장을 주관한 NH투자증권 관계자는 “다수의 투자자분들이 HB인베스트먼트의 차별화된 안정성·수익성·성장성 등 경쟁력을 높게 평가해 줬다”고 전했다.

HB인베스트먼트는 지난 1999년 설립 이후 25년 업력을 자랑한다. ‘벤처투자의 정석’과 같은 안정적인 투자와 회수의 선순환을 이어가고 있으며, 명확한 투자 원칙을 바탕으로 꾸준한 수익성과 성장성을 제고하고 있다. 회사의 2023년 말 기준 운용자산(AUM) 규모는 약 6197억원이다.

HB인베스트먼트는 이번 공모를 통해 조달하는 자금을 기존 결성 투자조합 및 결성 예정 투자조합에 대한 GP(General Partner, 위탁운용사) 출자 금액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또한 상장 이후 회사는 안정적인 투자 및 높은 수익성을 기반으로 AUM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황유선 HB인베스트먼트 대표이사는 “HB인베스트먼트의 차별화된 경쟁력과 투자 성과를 믿고 참여해 주신 많은 투자자분께 감사드린다”며 “상장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안정적인 성과를 창출함으로써 주주가치를 제고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HB인베스트먼트는 오는 16일~17일 일반청약을 거쳐, 코스닥 시장에 1월 25일 상장할 예정이다. 상장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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