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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닛, 삼성전자와 맞손…엑스레이 촬영장비에 자사 솔루션 탑재

루닛 인사이트 CXR·CXR 트리아지 등 공급
북미·유럽 판매 집중…중환자실·응급실 초점

루닛의 인공지능(AI) 기반 흉부 엑스레이(X-ray) 영상분석 솔루션 '루닛 인사이트 CXR' [사진 루닛]
[이코노미스트 선모은 기자] 루닛은 삼성전자의 이동형 및 고정형 엑스레이(X-ray) 촬영장비에 인공지능(AI) 기반의 흉부 엑스레이 판독 솔루션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계약 규모는 186만 달러(약 25억원)다. 루닛의 2022년 매출의 18% 정도다.

루닛이 삼성전자에 공급할 솔루션은 흉부 엑스레이 AI 영상분석 솔루션 '루닛 인사이트 CXR'과 응급질환 AI 자동분류 솔루션 '루닛 인사이트 CXR 트리아지'다.

루닛 인사이트 CXR은 흉부 엑스레이 영상에서 폐 결절과 섬유화, 석회화 등 흉부 질환을 검출해 의료진의 진단을 보조하는 AI 솔루션이다. 루닛 인사이트 CXR 트리아지는 기흉, 흉수 등 응급 질환의 정상 및 비정상 소견을 자동분류하는 제품이다.

루닛의 솔루션을 실은 엑스레이 촬영장비는 해외로 향한다. 루닛과 삼성전자는 루닛의 AI 솔루션을 탑재한 엑스레이 촬영장비를 미국, 캐나다 등 북미 지역과 유럽 시장에 판매할 계획이다. 특히 병원 중환자실과 응급실을 중점으로 제품을 공급한다는 구상이다. 향후 중동, 남미, 동남아시아 시장으로도 판매망을 넓힌다.

서범석 루닛 대표는 "루닛은 GE헬스케어, 필립스, 후지필름 등 세계적인 의료기기 업체와 협력을 맺고 전 세계 3000곳 이상의 의료기관에 AI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며 "삼성전자와의 협력은 양사가 글로벌 시장점유율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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