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으로 향하려던 대한항공 여객기, 日 공항서 접촉 사고
항공기 끌던 '토잉카' 눈길에 밀려
300여 명 승객 중 부상자는 없어
[이코노미스트 선모은 기자] 대한항공 여객기가 일본 삿포로의 신 치토세 공항에서 다른 항공기와 접촉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300여 명의 승객 중 다친 사람은 없다.
16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후 일본 홋카이도 공항에서 이륙하려던 대한항공의 KE766편 항공기의 토잉카(항공기 견인차)가 눈길에 미끄러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과정에서 대한항공 여객기의 왼쪽 날개 부분과 캐세이퍼시픽 CX583편 항공기의 오른쪽 꼬리 날개가 접촉했다.
사고 당시 대한항공 여객기에는 기장 외 승무원 12명과 승객 276명이 탑승해 있었다. 캐세이퍼시픽 항공기에는 탑승자가 없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승객에게는 지연을 안내했고, 기내에서 기내식을 제공했다"며 "추가 항공기를 보내 승객을 운송할 예정"이라고 했다. 이번 사고로 부상 당한 승객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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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당시 대한항공 여객기에는 기장 외 승무원 12명과 승객 276명이 탑승해 있었다. 캐세이퍼시픽 항공기에는 탑승자가 없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승객에게는 지연을 안내했고, 기내에서 기내식을 제공했다"며 "추가 항공기를 보내 승객을 운송할 예정"이라고 했다. 이번 사고로 부상 당한 승객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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