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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첫 AI폰’ 이어 카운터 펀치…언팩서 얼굴 내민 ‘갤럭시 링’

[삼성 갤럭시 언팩 2024]⑥
언팩 끝날 무렵 소문 무성했던 ‘갤럭시 링’ 외관 깜짝 공개
‘건강 추적 관리’ 기능 예고…구체적 출시 일정 언급 없어

삼성전자가 17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 SAP센터에서 ‘갤럭시 언팩 2024’를 통해 ‘갤럭시 링’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사진 삼성전자 언팩 영상 캡처]

[이코노미스트 정두용 기자] 인공지능(AI)이 끝이 아니다. ‘갤럭시 링’이 얼굴을 내밀었다. 삼성전자가 세계 첫 AI 스마트폰을 공개한 자리에서다.

삼성전자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 SAP센터에서 17일 오전 10시(한국시간 1월 18일 오전 3시) ‘갤럭시 언팩 2024’(Galaxy Unpacked 2024) 행사를 개최하고 ‘갤럭시 S24 시리즈’를 공개했다. 이 시리즈의 소개가 끝날 무렵, 삼성전자는 새로운 ‘무기’를 깜짝 공개했다.

갤럭시 링은 반지 형태의 웨어러블 기기다. 갤럭시 에코 시스템과 갤럭시의 삼성 헬스의 개선 사항을 소개한 뒤 갤럭시 링을 소개하는 짧은 티저 영상을 틀었다. 사전 예고가 없던 기기 외관이 세계 무대에 오른 셈이다. 매튜 위긴스 삼성리서치 미국 헬스 솔루션 랩장은 “아주 강력하고 헬스와 건강에 접근할 수 있는 기기를 만들었다”며 “미래의 헬스 기술을 바꿀 것”이라고 말했다.

갤럭시 링은 삼성전자가 지난해 2월 미국 특허상품청에 상표권을 출원하면서 개발 소식이 전해진 바 있다. 지난해 7월에는 한국 특허청에는 ‘갤럭시 서클’에 대한 상표권을 등록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시장에선 다양한 소문이 나왔지만, 꽤 오랜 시간 공식적 소식이 나오진 않았다.

삼성전자는 이날 세계 첫 AI 스마트폰과 함께 ‘갤럭시 링’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개발 소식과 함께 ‘건강 추적 관리’ 기능 탑재를 예고했다. 다만 정확한 출시 시기나 제품 정보는 공개하지 않았다. 업계에선 삼성 페이 기능 등이 장착될 수 있다고 본다.
삼성전자가 17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 SAP센터에서 ‘갤럭시 언팩 2024’를 통해 ‘갤럭시 링’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사진 삼성전자 언팩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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