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세가 된 방치형 키우기 게임…‘소울 스트라이크’ 성공 가능성은?
빠른 성장 쾌감은 기본, 화려한 스킬 액션과 캐릭터 꾸미기 등으로 차별화
[이코노미스트 원태영 기자]컴투스홀딩스는 최근 차세대 키우기 게임 ‘소울 스트라이크’(Soul Strike)를 한국을 비롯한 글로벌 전역에 출시했다.
소울 스트라이크는 최근 각광받고 있는 방치형 키우기 게임 트렌드와 핵앤슬래시의 재미를 결합한 작품이다. 장르 특유의 빠른 성장 쾌감을 느낄 수 있도록 전투는 게임을 켜 둔 상태에서 끊임없이 이어지며, 게임 종료 상태에서도 누적된 시간 만큼의 경험치와 보상을 획득할 수 있다.
방치형 게임이란 특별한 조작 없이도 레벨업이 진행되거나 재화가 증가하는 게임을 의미한다. 기존 모바일 RPG들의 ‘자동사냥’ 성능을 극한으로 끌어올렸다고 생각하면 이해하기 쉽다. 기존 방치형 게임의 경우 인디 개발사나 작은 중소 개발사에서 주로 개발해 왔다.
하지만 최근 들어 컴투스홀딩스와 같은 중견 이상의 게임사들도 방치형 게임 개발에 본격적으로 뛰어들기 시작한 상황이다. 이는 MZ세대를 중심으로 소비 시간이 짧아진 ‘스낵 컬처’가 유행하면서 중견 이상의 게임사들도 방치형 게임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 것으로 분석된다.
인게임 내에서 전투로 얻은 재화는 각종 성장과 뽑기, 부가 콘텐츠 플레이 등에 사용된다. 핵앤슬래시 장르를 방불케 하는 화려한 스킬 액션을 더해 눈길을 사로잡는다. 끝없이 몰려드는 적들을 강력한 스킬로 무찌르는 모습을 통해 짜릿한 쾌감을 느낄 수 있다.
기존 키우기 게임과의 차별화 포인트는 999종에 이르는 ‘영혼 장비’다. 게이지 획득을 통한 소환으로 얻게 되는 영혼 장비는 장착 즉시 캐릭터 성장 뿐만 아니라 개성 넘치는 외형 꾸미기를 할 수 있어서 더 높은 몰입감을 선사한다.
게임에 등장하는 다양한 동료들은 각각의 특수한 능력을 활용해 조력자로 활약한다. 강력한 공격을 더하거나 공격 속도를 높여주고, 생명력을 회복시키는 등의 방식으로 주인공 캐릭터와 함께 한다. 던전과 도전 콘텐츠에서는 성장에 활용되는 주요 재화를 획득할 수 있다. 제작 콘텐츠인 ‘연금술’과 나만의 공간을 꾸밀 수 있는 ‘쉘터’도 게임의 재미를 높여줄 요소다.
소울 스트라이크는 컴투스홀딩스와 티키타카 스튜디오가 손잡고 선보이는 두 번째 작품이다. 티키타카 스튜디오는 전작 ‘아르카나 택틱스: 리볼버스’를 통해 참신한 아이디어와 기획력으로 주목받은바 있다.
23일 기준 소울 스트라이크의 구글 플레이스토어 매출 순위는 35위다. 초반 성적으로서는 나쁘지 않은 모습이다. 향후 추가될 캐릭터 및 업데이트에 따라 매출 순위는 더 올라갈 것으로 전망된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최근 방치형 게임이 큰 인기를 얻고 있다”며 “현재 옥석가리기가 진행 중인 상황이다. 소울 스트라이크의 경우 ‘영혼 장비’ 등 차별화 포인트가 존재하는 만큼 향후 장기 흥행을 노려볼 만 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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