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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일러 스위프트도 당했다...딥페이크 규제 마련 절실

엑스 등 SNS 통해 부적절 이미지 유포
백악관 “우려스럽다...조치 취할 것”

한 팬이 공연 중인 테일러 스위프트(오른쪽)의 모습을 촬영한 사진. [사진 인스타그램 캡처]
[이코노미스트 이지완 기자] 세계적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의 얼굴을 합성한 ‘딥페이크’ 이미지가 최근 온라인에 확산돼 논란이 됐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인공지능(AI) 생성 이미지에 관한 법적 규제가 필요하다는 의견에 힘이 실리고 있다.

26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최근 테일러 스위프트 얼굴이 신원을 알 수 없는 여성의 신체와 합성된 딥페이크 이미지가 엑스(X, 옛 트위터) 등에 공유됐다. 해당 이미지는 성적으로 노골적인 자세를 취하고 있어 논란이 됐다.

‘딥페이크’는 AI 기술로 생성된 이미지, 오디오, 비디오 등을 뜻한다. 워낙 정교하게 합성돼 실제로 오해하는 일이 빈번하다.

현재는 관련 이미지가 공유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게시글이 전부 삭제된 상태다. 엑스 측은 성명서를 통해 “확인된 모든 이미지를 적극 삭제했다”면서 “해당 이미지를 게재한 계정에 대해서는 적절한 조치를 취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사태로 딥페이크 관련 강력한 규제가 필요하다는 여론이 거세지고 있다. 미국의 경우 현재 9개주에서만 당사자 동의 없이 딥페이크 이미지 등을 생성 또는 공유하는 행위를 금지하고 있다. 연방 정부 차원에서의 규제가 필요한 시점이다.

백악관도 규제 마련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있다. 장 피에르 백악관 대변인은 “우려스럽다”면서 “(규제의) 부재는 여성, 소녀들에게 더 큰 영향을 끼친다. 우리는 계속해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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