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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차도 럭셔리할 수 있어”...기아가 주는 새로운 경험

[여보, 이 차 어때?]②
친환경 소재·신기술·공간에 ‘화들짝’
기아 라인업서 가장 긴 주행거리까지

‘푸른 용의 해’ 2024년 갑진년(甲辰年). 벌써 한 달여가 지나 설 연휴가 찾아왔다. 연휴에는 다양한 고민에 빠진다. 결혼, 연애, 취업 등이 대표적이다. 물론 신차 구매 고민도 빠질 수 없다. 지난해에는 단순 연식변경을 제외하고 78개의 완전변경 또는 부분변경 모델이 국내 출시됐다. 수많은 신차 중 어떤 차를 구매하면 좋을까. 고민에 빠진 소비자들을 위해 구매 리스트에 올리면 좋을 신차를 소개한다. [편집자주]

기아의 플래그십 대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EV9. [사진 한국자동차전문기자협회]

[이코노미스트 이지완 기자] 국산차도 럭셔리할 수 있다. 기아의 플래그십 전기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EV9을 두고 하는 말이다. EV9은 현대자동차그룹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E-GMP를 기반으로 한 모델이다. 이 플랫폼을 적용한 기아의 두 번째 전기차이기도 하다.

한국자동차전문기자협회(AWAK)가 선정하는 ‘2024 대한민국 올해의 차’에서 총점 6759.5점을 받은 EV9이다. 현대차 아이오닉 5 N(6990.4점)에 밀려 아쉽게 2위를 차지했지만, 디자인·퍼포먼스·편의 및 안전·경제성·혁신성 등 평가 부문에서 대체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

기아 측은 “프리미엄의 새로운 기준이 될 기술과 공간 그리고 지속가능성의 만남”이라고 EV9을 소개해 왔다. 그만큼 자신이 있다는 얘기다.

디자인만 놓고 봐도 이전에 없던 새로운 경험이다. 다양한 형태로 구현될 수 있는 디지털 패턴 라이팅 그릴과 스몰 큐브 프로젝션 LED 헤드램프, LED 주간 주행등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고급차의 상징인 오토 플러시 도어핸들과 넓은 개방감을 선사하는 듀얼 선루프, 수입 럭셔리 모델을 연상케 하는 LED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 21인치 하이퍼 실버 휠 등도 매력적이다.

실내는 자연의 웅장함에서 영감을 받은 심플하고 정제된 디자인으로 완성됐다. 12.3인치 디지털 클러스터 및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디스플레이, 5인치 공조 디스플레이가 하나로 통합된 파노라믹 와이드 디스플레이(인포/공조 통합형)는 차를 더욱 넓어 보이게 한다. 확장형 센터콘솔 등은 넓은 실내를 더욱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 한다.

기아 최초로 적용된 컬럼 타입 전자식 변속 레버는 기존 기아 차량 오너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사한다. 실내 곳곳에 적용된 앰비언트 라이트는 싱글/듀얼 컬러로 다채롭게 점등돼 새롭다. 듀얼 컬러 앰비언트 라이트는 컨센트레이션, 힐링 포레스트, 원더풀 데이, 마인드 케어, 메디테이션, 크리에이티브 모먼트 등으로 구성된다. 운전자의 선호에 따라 다양한 컬러 조합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지속가능한 10가지 필수 소재가 적용된 것도 주목할 점이다. 친환경 소재를 활용해 지속가능한 제품 및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기아의 의지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EV9에는 폐플라스틱을 재활용한 PCM 플라스틱, 재활용 플라스틱 병을 가공해 만든 섬유 소재, 사탕수수에서 추출한 바이오 플라스틱 등이 대표적이다.

다양한 시트 구성이 가능하다는 점도 EV9 오너에게 기아가 제공하는 새로운 경험 중 하나다. 6인승 모델은 기본 시트, 2열 스위블 시트, 프리미엄 릴렉션 시트 등을 통해 다채로운 경험을 제공한다. 7인승 모델은 다양한 가족 구성원을 케어할 수 있게 한다. 

커다란 덩치에도 기아 전기차 라인업 중 가장 긴 501km의 1회 충전 주행거리(19인치 휠 2WD 모델 기준)를 자랑하는 EV9이다. 99.8kWh 대용량 배터리가 탑재된 덕분이다. EV9의 판매 가격은 7000만원대부터 시작한다. 친환경차 세제혜택 전 기준으로 2WD 에어 7728만원, 어스 8233만원이다. 4WD 에어 8094만원, 어스 8598만원, GT-Line 8826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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