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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예요] ‘정치인 키즈’ 총출동 하는 총선…YS 손자부터 김구 증손자까지

4·10 총선 정치인 가족 대거 출마
盧 사위 곽상언 변호사는 종로 도전장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7일 국회에서 열린 중앙위원회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위인 곽상언 종로 지역위원장과 인사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이코노미스트 윤형준 기자] 두 달 앞으로 다가온 4·10 총선에 정치인 가족들이 대거 도전장을 냈다.

9일 정치권에 따르면 전직 대통령 사위부터 이제 중진이 된 정치인 2세 현역 의원까지 각 당에 예비후보로 등록해 공천관리위원회의 공천 결정을 기다리고 있다.

국민의힘에서는 김영삼(YS) 전 대통령의 손자인 김인규 전 대통령실 행정관이 YS의 지역구였던 부산 서·동구에 출마한다.

서울 강동갑에 출마하는 전주혜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15대 국회의원이자 국가보훈처장이었던 전석홍 전 의원의 딸이다.

현역 중진 의원인 정진석(충남 공주·부여·청양·5선) 의원과 정우택(청주 상당·5선) 의원도 공천을 신청했다.

정진석 의원은 고 정석모 전 내무부 장관, 정우택 의원은 고 정운갑 전 의원의 아들이다.

지난해 10월 26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문민정부 출범 30주년 세미나 '문민정부의 정보화'에서 김무성 민주화추진협의회 공동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5대 국회의원을 지낸 고 김용주 전 전남방직 회장의 아들 김무성 전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대표는 부산 중·영도에서 7선에 도전한다.

김현배 전 의원의 딸 김수민 전 의원은 청주 청원에, 김수한 전 국회의장의 아들 김성동 전 의원은 서울 마포을에 각각 공천을 신청했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위 곽상언 변호사가 서울 종로에 도전장을 냈다.

문희상 전 국회의장의 아들인 문석균 김대중재단 의정부지회장이 지난 1월 9일 경기 의정부시청에서 제22대 총선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문희상 전 국회의장 아들인 문석균 김대중재단 의정부지회장은 부친이 의원을 지냈던 경기 의정부갑에 예비후보로 다시 등록했다.

문 지회장은 지난 총선에도 같은 곳에 출마를 선언했으나 당이 오영환 의원을 전략공천하자 탈당 후 무소속으로 출마해 고배를 마셨다.

동교동계 원로인 정대철 대한민국헌정회 회장의 아들 정호준 전 의원은 서울 중구성동을 예비후보로 등록해 재선을 노린다.

서울 마포갑 현역인 노웅래 의원은 5선에 도전한다. 부친 고 노승환 전 의원도 서울 마포구에서 국회의원으로 5번 당선됐다.

정세균 전 국무총리의 막냇동생 정희균 전 민주당 정책위 부의장은 전북 완주·진안·무주·장수군에 예비후보로 등록해 공천을 기다리고 있다.

지난 1월 1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인재환영식에서 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사업회 김용만 이사가 발언하고 있다. 이날 인재로 영입된 김 이사는 백범 김구 선생의 증손자이다. [사진 연합뉴스]
한편, 민주당은 이번 총선에 백범 김구의 증손자 김용만 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사업회 이사도 영입해 지역구 배치를 고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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