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일반
“커지는 ‘따따블’의 꿈”...설 연휴 직후 兆대어 몰린다
- '1兆 대어' 에이피알 등 대어급 출격 준비
비바리퍼블리카, HD현대마린 등 대기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에이피알은 현재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 중이다. 희망 공모가 범위(밴드)는 14만7000~20만원, 예상 시가총액은 최대 1조5168억원이다. 지난 2일 수요예측 첫날에만 1000곳이 넘는 국내외 기관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종합 금융 플랫폼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는 주관사 선정을 마치고 본격적인 상장 준비에 돌입했다. 비바리퍼블리카는 상장 후 예상 몸값이 최대 20조원까지 거론된 대어 중의 대어로, 올해 IPO 시장에서 가장 주목받는 기업이기도 하다. 상장 대표 주관사로는 한국투자증권과 미래에셋증권이 선정됐다. 공동 주관사는 삼성증권이 맡았다. 비바리퍼블리카의 정확한 상장 시기는 예측하기 어렵지만 연초 주관사 선정을 마친 만큼 나머지 절차를 속도감 있게 진행할 시 연내 상장도 예상되고 있다.

5조원 이상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케이뱅크도 지난달 이사회에서 IPO 재추진 안건을 의결했다. 지난 2022년 코스피 상장 예비 심사를 통과했으나 글로벌 시장 상황 악화로 IPO를 철회했던 케이뱅크는 연내 상장 완료를 목표로 IPO 절차에 나설 계획이다.
HD현대마린솔루션도 한국거래소에 예심 청구서를 제출하고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오는 2~3월 최종 승인을 받으면 기관 수요예측과 일반 공모 절차를 거쳐 상반기 내엔 증시 입성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KB증권이 대표 주관을 맡았다. KB증권은 HD현대마린솔루션의 상장을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총력을 다해 ECM 부문 업계 1위를 탈환하겠단 목표다.
이 외에도 지난해 상장을 미뤘던 컬리, 올리브영 등 조 단위 대어급 기업들의 증시 입성도 잇따를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는 다시 살아나는 IPO 시장 분위기가 하반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신규 상장 중소형주의 고평가 논란과 상장 이후 급격한 주가 변동 우려에도 올해 조 단위 대형 기업들이 IPO를 계획하고 있다”며 “에이피알 수요예측 결과에 관심을 두는 건 향후 대형주 IPO 흥행 가능성을 가늠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 하반기는 금리 인하와 경기 회복 국면이 맞물릴 가능성이 높아 대형 IPO 추진 기업들에 대한 시장 관심이 지속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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