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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의사 파업 ‘엄정 대응’ 천명…”어떤 선처도 없을 것”

20일 전공의 근무 중단과 의대생 동맹휴학 예정

서울시의사회 소속 의사들이 15일 오후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앞에서 정부의 의과대학 입학 정원 확대에 반대하는 궐기대회를 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이코노미스트 최영진 기자] 국민의힘은 17일 의대 정원 확대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의사 파업에 대해 ‘엄정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윤희석 국민의힘 선임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최근 우리 의료체계가 무너지고 있다. 필수 의료, 지역 의료 시스템이 인력 부족으로 사실상 소멸하고 있다"며 "결국 전체 의사 인력을 늘리는 게 유일한 해법이라는 점은 분명하게 밝혀졌다"고 발표했다. 또한  "의료계가 지금껏 국가와 국민을 위해 히포크라테스 정신을 실천해 왔던 것처럼, 이웃의 건강과 동료 시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대승적 결단을 내려줄 것이라 믿었다"고 밝혔다. 

의사 파업에 대해서 엄정하게 대응하겠다는 것도 함께 발표했다. 특히 의사 파업을 ‘불법 파업’으로 여기고 법에 따라 처리할 것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윤 선임대변인은 “대한전공의협의회가 20일 아침부터 근무를 중단하기로 하면서 의료 대란이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며 "대화를 통한 타협을 위해 끝까지 노력할 것이지만, 의사 단체들이 끝내 불법 파업에 돌입한다면 반드시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처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향후 어떠한 구제와 선처도 없을 것이라는 점도 분명하게 밝힌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20일 예정된 전공의 근무 중단과 의과대생의 동맹휴학에 정부·여당의 강경 대응이 현실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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