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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총선 앞두고 ‘지역 뉴스’ 접근성 강화…제평위 재개 논의 예고

뉴스혁신포럼 권고안에 따라 지역 언론사 뉴스 노출 강화


[이코노미스트 정두용 기자] 네이버가 제22대 국회의원 총선거(총선)를 앞두고 ‘지역 언론사 뉴스’ 접근성을 높인다고 27일 밝혔다. 네이버는 뉴스혁신포럼 개선·권고책에 따라 내달 개설하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특별 페이지’에 지역 언론사 뉴스를 강화할 방침이다.

뉴스혁신포럼은 네이버 뉴스 서비스의 투명성·공정성을 높일 수 있는 종합적인 개선 방안을 도출하기 위해 외부 전문가 7인으로 구성된 독립기구로 지난 1월 발족했다. 이는 지난해 5월 독립 자율기구로 운영되던 뉴스제휴평가위원회(제평위)가 출범 7년 만에 활동을 잠정 중단하면서 나온 대안 기구이기도 하다.

뉴스혁신포럼은 활동 잠정 중단 상태인 뉴스제휴평가위원회가 조속히 재개될 수 있도록 관련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뉴스혁신포럼은 ▲참여 단체와 위원 구성 ▲기제휴매체 재평가 여부 ▲지역매체 쿼터제 보완 등을 주요 안건으로 다룰 계획이다.

뉴스혁신포럼은 지난 21일 회의를 통해 총선 특집 페이지에서 지역별로 선거 뉴스를 최신순으로 볼 수 있는 ‘지역 언론사 뉴스’ 마련을 권고안으로 제시한 바 있다.

네이버는 이에 따라 총선 특집 페이지 내 ‘최신뉴스’ 코너에서 시·도 지역별로 기사를 구분해 노출한다. 회사 측은 “지역 유권자들에게 더욱 밀접한 선거 정보를 제공하고 다양성을 높일 예정”이라며 “지역 언론사 뉴스는 서울 이외의 부산·대구·인천 등 16개 시·도 110여 개 검색 제휴 지역 언론사가 대상”이라고 전했다. 각 지역 기사는 해당 지역의 언론사가 선거 부문으로 분류한 기사들로 한시적으로 서비스된다.

네이버 통합검색 영역에서도 ‘지역언론사별’ 검색 상세 옵션이 추가된다. 지역언론사별에서 특정 지역을 선택하면, 해당 지역에 있는 콘텐츠 제휴 지역지 최대 12곳을 포함해 총 120여 개 지역 언론사의 기사로 뉴스 검색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지역 분류 기반으로 지역 언론사의 기사를 쉽게 확인할 수 있는 방안이다.

최성준 뉴스혁신포럼 위원장은 변경 취지에 대해 “선거특집페이지 중심의 한시적 변경이지만, 각 지역 유권자로 하여금 더 다양한 선거 관련 정보를 손쉽게 접할 수 있도록 하는 역할을 하리라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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