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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담대 금리 ‘연 3%’ 후반대로…3개월 연속 하락

한은 ‘2024년 1월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 발표
주담대 금리 연 3.99%로 떨어져
총대출금리 연 5.19%, 전월말 대비 0.02%p↓

서울 양천구 목동 일대 아파트. [사진 연합뉴스]
[이코노미스트 이용우 기자]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평균 금리가 연 4%대 미만으로 떨어졌다. 18개월 만에 최저 수준이다. 고정금리로 대출을 받으려는 금융소비자들도 계속 증가하는 모습이다. 

한국은행이 29일 발표한 ‘금융기관 가중평균 금리’ 통계에 따르면 예금은행의 지난 1월 가계대출 평균 금리(가중평균·신규취급액 기준)는 연 4.68%로 전월보다 0.14%포인트(p) 하락했다.

특히 주담대 금리가 같은 기간 0.17%p 떨어진 연 3.99%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11월(연 4.48%) 이후 3개월 연속 하락한 수치다. 고정형 주담대 금리는 연 3.95%, 변동형은 연 4.09%다. 

전세자금대출 금리는 1월에 연 4.09%를 기록했다. 일반신용대출 금리는 연 6.38%다. 각각 전월보다 0.17%p, 0.20%p 낮아졌다. 

[제공 한국은행]
기업대출 금리도 모두 하락했다. 대기업대출 금리는 0.12%p 하락한 연 5.16%, 중소기업대출 금리는 0.03%p 떨어진 연 5.28%다. 총기업대출 금리는 0.07% 낮아진 연 5.22%를 기록했다. 

1월중 신규 취급액 기준 저축성 수신금리는 연 3.67%로 전월 대비 0.18%p 하락했다. 이에 신규 취급액 예대금리차(예금과 대출 금리 차)는 1.37%p를 기록했고, 잔액기준은 2.50%p를 보였다. 

가계대출 중 고정금리대출 비중은 49.2%를 기록해 전월보다 5.4%p 높아졌다. 주담대 고정금리 대출 비중은 65.9%로 역시 6.1%p 상승했다. 

비은행금융기관 대출 금리를 보면 ▲상호저축은행 연 12.83%(전월 대비 0.24%p↑) ▲신용협동조합 연 6.22%(전월과 동일) ▲새마을금고 연 5.96%(0.18%p↓) ▲상호금융 연 5.74%(0.08%p) 등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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