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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시장 뚫었다...KGM, 두 달 연속 9000대 판매 돌파

토레스 EVX·렉스턴 스포츠&칸 등 판매 증가세
글로벌 론칭 확대 및 내수 시장 대응 강화 계획

KG모빌리티(KGM)가 지난 1월부터 2월까지 2달 연속으로 9000대 판매를 돌파했다. [사진 KG모빌리티]
[이코노미스트 이지완 기자] KG모빌리티(이하 KGM)가 수출 실적 증가에 힘입어 두 달 연속 9000대 이상의 판매 실적을 달성했다.

KGM은 지난 2월 내수 3748대, 수출 5704대를 포함해 총 9452대를 판매했다고 4일 밝혔다. 이는 전월(9172대) 대비 3.1% 증가한 수치다. 지난 1월에 이어 두 달 연속으로 9000대 판매를 넘어선 것이 눈에 띈다.

내수 실적 감소에도 수출 실적 증가세가 뒷받침되면서 상승세를 이끌었다는 게 KGM 측 분석이다. KGM의 지난달(2월) 내수 실적은 설 연휴에 따른 조업일수 감소와 지속된 소비 심리 위축 등 영향으로 전년 동월 대비 44.8% 감소했다.

같은 기간 수출 실적은 헝가리와 영국, 스페인, 튀르키예 지역 등으로 판매가 늘며 전년 동월 대비 56.4% 증가했다. 지난 1월에 이어 두 달 연속 5000대 판매를 넘어서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차종별로는 렉스턴 스포츠&칸이 1553대로 전년 동월 대비 30%, 티볼리가 1454대로 152.4%의 증가세를 보였다. 지난 12월부터 선적을 시작한 토레스 EVX는 543대가 수출됐다.

KGM은 토레스 EVX 판매 물량 증가를 위해 글로벌 론칭 등 수출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내수 시장에서는 정부 전기차 보조금 지원 축소로 인한 고객 부담 최소화를 위해 토레스 EVX 가격 200만원 인하 등 판매 확대를 도모하고 있다.

KGM 정용원 대표이사는 “내수 시장 위축 상황에도 불구하고 수출 물량 증가에 힘입어 2달 연속 9000대 판매를 돌파하며 판매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며 “토레스 EVX 등 경쟁력 있는 모델의 글로벌 론칭 확대는 물론 내수 시장 대응 강화를 통해 판매 물량을 더욱 늘려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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