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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델타테크, 초전도체 후속 연구결과 발표에 장 초반 17% ↓ [증시이슈]

미국물리학회에서 PCPOSOS 연구 발표하는 김현탁 연구교수. [사진 엑스(옛 트위터) 캡처]

[이코노미스트 이승훈 기자] 초전도체 테마주인 신성델타테크(065350)가 5일 장 초반 급락했다. 상온·상압 초전도체라고 주장되는 물질 'PCPOSOS' 연구 결과 발표에 대한 실망감으로 풀이된다. 

이날 오전 10시 20분 현재 신성델타테크는 전 거래일 대비 8.43% 내린 11만2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한때 하락 폭이 17%를 넘기도 했으나 이후 낙폭이 줄었다. 

LK-99 연구에 이름을 올렸던 김현탁 미국 윌리엄앤드메리대 연구교수는 4일(현지 시각) 오전 미국 미니애폴리스에서 열린 미국물리학회(APS) 3월 초전도체 세션에서 상온·상압 초전도체라고 주장하는 물질 ‘PCPOSOS’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발표는 앞서 초록에서 공개한 대로 PCPOSOS라는 물질이 제로 저항, 마이스너 효과(초전도체가 외부 자기작에 반발하는 현상), 자석 위에서 부분 부상 등 초전도체 특성을 나타냈다는 주장이 담겼다. 특정 상황에서는 샘플이 자석 위에서 완전히 뜨는 공중부양을 보이기도 했다며 1600배 확대한 사진을 보이기도 했다.

그러나 이날 발표에서 김현탁 교수가 기존 상온·상압 초전도체라고 발표한 'LK-99'의 후속 물질로 'PCPOSOS' 연구 결과를 공개한 것을 두고, 과학계에서는 기존 연구에 비해 진전된 내용이 없었다는 평이 나왔다.

연구발표에 대한 실망감에 이날 초전도체 관련주들이 일제히 하락했다. 아센디오(-16.62%), 서남(-15.01%), 파워로직스(-11.75%), 씨씨에스(-9.41%), 덕성(-6.83%) 등도 내림세를 보였다. 

앞서 한국거래소는 지난해 8월 신성델타테크를 비롯해 관련 테마주들을 투자경고 대상으로 대거 지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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