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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업체 빨아들이는 알리 익스프레스...삼양식품·동원F&B도 입점

CJ제일제당 이어 대상·삼양·동원 등 검토
제품 더 늘어날 듯…수수료율도 시장 주목

서울 강남구 코엑스 케이팝 스퀘어에 문을 연 '알리 익스프레스 팝업스토어' [사진 연합뉴스]
[이코노미스트 선모은 기자] 중국 알리바바그룹의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 익스프레가 국내 시장에 침투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는 가운데, CJ제일제당과 삼양식품, 동원F&B 등이 알리 익스프레스 내 한국 판매 카테고리인 K-베뉴에 입점한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동원참치 제조사인 동원F&B는 알리 익스프레스와 입점 계약을 마쳤다. 이달에는 알리 익스프레스를 통해 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품목은 정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삼양식품도 불닭볶음면을 비롯한 주요 제품을 알리 익스프레스 K-베뉴에 입점하기로 했다. CJ제일제당을 비롯한 다른 식품업체들이 잇따라 알리 익스프레스와 손을 잡고 있는 만큼 입점하지 않을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

국내 식품업체의 K-베뉴 입점기는 CJ제일제당에서 시작됐다. CJ제일제당은 알리 익스프레스 K-베뉴에서 햇반과 비비고 만두 세트, 비비고 사골곰탕, 고메 중화식을 포함한 인기 제품을 판매한다.

CJ제일제당이 알리 익스프레스의 손을 잡은 것은 쿠팡과 수수료율을 두고 갈등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와 관련해 쿠팡은 현재 CJ제일제당의 제품을 로켓 배송하지 않고 있다. CJ제일제당이 쿠팡의 경쟁사가 될 알리 익스프레스와 손잡았단 분석이 나오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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