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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설수 반복’ 오재원, 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 체포

서울 강남경찰서 “오재원, 마약류관리법 위반 등 혐의로 체포해 조사 중”
현역 시절 ‘투지가 넘치는 선수’ 칭찬과 ‘논란을 부르는 선수’ 비판 동시에

지난 2017년 3월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한국 대표팀 대 경찰 야구단 연습경기에 참가한 오재원. [사진 연합뉴스]
[이코노미스트 윤형준 기자] 현역 시절 ‘투지가 넘치는 선수’라는 칭찬과 ‘논란을 부르는 선수’라는 비판을 동시에 받았던 전 야구선수 오재원(39)이 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19일 오재원을 마약류관리법 위반 등 혐의로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2007년 두산 베어스에 입단한 오재원은 2022년까지 16시즌 동안 한 팀에서만 뛰며 1군 1570경기에 출전해 타율 0.267, 64홈런, 521타점, 678득점, 289도루를 올렸다.

두산이 2015년부터 2021년까지, 7시즌 연속 한국시리즈에 진출하고 3번 우승(2015, 2016, 2019년)하는 동안 오재원은 핵심 내야수로 뛰었다.

2015년과 2019년에는 ‘우승 완장’을 차고 우승 트로피를 들었다.

오재원은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2015년 프리미어12에서 태극마크도 달았다.

현역 시절, 다소 과격한 행동으로 다른 구단 선수와 충돌한 적이 있는 오재원은 은퇴 후에는 더 자주 구설에 올랐다.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코리안특급(박찬호)을 매우 싫어한다”며 “전 국민이 새벽에 일어나 응원했던 마음을, 그 감사함을 모르는 것 같다. (박찬호) 해설하면서 바보(로) 만든 선수가 한두 명이 아니다. 그것에 관한 책임은 지지 않았다”고 주장해 논란을 불렀다.

당시 여론은 박찬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특별고문을 옹호했다.

오재원은 TV 해설자로 일할 때는 한 투수가 몸에 맞는 공을 던지자 “대놓고 때린(던진) 것이다. 난 이런 상황을 가장 싫어한다”며 ‘고의적인 빈볼’이라고 단정해, 경기장 안팎에서 비판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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