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94억원 대규모 유증 소식에…신라젠, 13%대 ‘급락’ [증시이슈]
지난 22일, R&D·재무 개선 등 목적 유증 추진
[이코노미스트 송현주 기자] 신라젠(215600)이 대규모 유상증자 결정 소식에 급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신라젠은 25일 오전 9시 40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750원(13%) 내린 502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주 5500원대에 머물던 주가는 이날 장중 4750원선을 밑돌기도 했다.
신라젠은 신라젠은 연구개발(R&D), 재무 개선 등 목적으로 1294억원을 조달하기 위한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지난 22일 장 마감 후 공시했다. 발행 규모는 보통주 3450만주, 발행가액은 주당 3750원이다. 신주는 7월 2일 상장된다.
신라젠 측은 이번 자금조달이 향후 회사의 가치를 향상하고 순조롭게 파이프라인을 안정적으로 개발하기 위해 결정했다고 설명한다. 자금조달 계획을 보면 1137억원은 운영자금, 156억원은 타법인 증권 취득 목적이다.
한편 유상증자를 진행하면 주식 수가 늘어난다. 이에 따라 기존 주주의 지분가치가 희석돼 주가가 하락하는 경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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