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int

상상인플러스저축銀, 130억 규모 유상증자 단행

주주배정증자 신주 46만5천주 발행…할증률 560%
자본확충 통해 연체율 등 건전성 지표 개선 기대

[이코노미스트 박관훈 기자] 상상인플러스저축은행이 13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단행한다. 이번 자본확충을 통해 연체율 등 건전성 지표의 개선 효과가 기대된다.

상상인플러스저축은행은 최근 이사회를 열고 신주 46만5000주를 발행해 130억2000만원 규모의 자금을 조달하는 유상증자를 결의했다.

이번 유상증자는 주주배정증자 방식으로 진행돼 상상인플러스저축은행의 지분 100%를 보유한 상상인이 출자금 전액을 부담한다. 신주발행가액은 1주당 2만8000원으로 액면가 대비 할증률은 560%다. 납입일은 이달 28일이며, 신주권 교부 예정일은 내달 19일이다.


이번 상상인플러스저축은행의 유상증자는 자본확충을 통한 연체율 등 건전성 제고가 목적이다. 앞서 상상인플러스저축은행은 지난해 12월에도 37억원 규모의 신주 발행을 결정하고 유상증자를 단행했다. 

상상인플러스저축은행 관계자는 “이번 유상증자는 건전성 지표 개선을 위한 자본확충이 목적이다”라고 말했다.

최근 상상인플러저축은행은 국제결제은행(BIS)기준 자기자본비율은 하락세를 보였다. BIS비율은 위험가중자산 대비 자기자본 비율로 은행의 손실흡수능력을 가늠할 수 있는 대표적인 자본 건전성 지표다.

지난해 3분기 기준 상상인플러스저축은행의 BIS비율은 11.25%로 전년 동기 11.94% 대비 0.69%포인트(p) 하락했다. 금융당국의 규제비율인 8%를 크게 웃돌았지만, 권고 수준인 11%에는 간신히 턱걸이했다.

연체율 역시 악화됐다. 지난해 3분기 기준 상상인플러스저축은행의 연체율은 17.24%로 전년 동기(4%) 대비 13.24%p 급등했다. 같은 기간 고정이하여신비율(NPL)도 2.67%에서 15.7%로 13.03%p 상승했다.

ⓒ이코노미스트(https://economist.co.kr) '내일을 위한 경제뉴스 이코노미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1설립 두 달 만에 네이버 ‘픽’…스탠퍼드 출신 창업자의 AI 비전은?

2차바이오텍, 신주 발행 등 748억원 수혈…“재생의료·CDMO 투자”

3알바생이 ‘급구’로 직접 뽑는 ‘착한가게’

4“삼성이 하면 역시 다르네”…진출 1년 만에 OLED 모니터 시장 제패

5 ‘여자친구 살해’ 20대 의대생 구속영장 발부

6‘네이버 색채’ 지우는 라인야후…이사진서 한국인 빼고 ‘기술 독립’ 선언

7NCT드림이 이끈 SM 1Q 실적…멀티 프로덕션 구축에 수익성은 악화

8삼성메디슨, 프랑스 AI 스타트업 ‘소니오’ 품는다…“우수 인력 확보”

9데일리펀딩, SaaS 내재화해 지속 성장 거버넌스 구축…흑자 전환 시동

실시간 뉴스

1설립 두 달 만에 네이버 ‘픽’…스탠퍼드 출신 창업자의 AI 비전은?

2차바이오텍, 신주 발행 등 748억원 수혈…“재생의료·CDMO 투자”

3알바생이 ‘급구’로 직접 뽑는 ‘착한가게’

4“삼성이 하면 역시 다르네”…진출 1년 만에 OLED 모니터 시장 제패

5 ‘여자친구 살해’ 20대 의대생 구속영장 발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