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림 전 KB증권 사장, SK증권 사외이사 선임
[이코노미스트 송현주 기자] 박정림 전 KB증권 사장이 SK증권(001510) 사외이사로 최종 선임됐다.
2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날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열린 SK증권 정기주주총회에서 박 전 대표를 사외이사로 신규 선임하는 안건이 통과됐다. 사외이사 임기는 3년이다.
박 전 사장은 KB국민은행에서 부행장을 거쳐 2017년 KB증권에 합류했다. 그는 2019년 KB증권 대표이사 사장 자리에 오르며 국내 증권업계 첫 여성 최고경영자(CEO)가 됐다.
그러나 지난해 연말 라임 펀드 관련 내부통제 기준 마련 의무 위반 등의 문제로 금융위원회로부터 중징계를 받으며 사임했다. 금융회사 임원이 중징계를 받으면 3~5년 동안 사외이사 등 금융권 임원 취업 자체가 제한된다. 현재 박 전 대표는 금융위를 상대로 직무정지 취소 소송을 진행 중이다.
SK증권 관계자는 “박 전 사장은 징계 관련 불복소송이 진행중이며 최종판결이 확정될때까지 결격사유가 없는 상황”이라며 “향후 최종적으로 판결이 확정되면 그 결과 및 법규에 따라 적법하게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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