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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1년 맞은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 "스캔들 제로 만들자"

임원들에게 편지로 '3가지 당부' 전해
스캔들제로·고객편의·수익창출 강조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 [사진 신한금융]
[이코노미스트 이용우 기자] "기억해야 할 것은 세 가지 입니다. 첫 번째는 스캔들 제로(Zero)입니다.  잠깐의 실수와 방심에도 어렵게 쌓은 신뢰가 한순간에 무너질 수 있습니다."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이 취임 1주년을 맞아 지난 27일 그룹 임원 262명에게 이메일을 보냈다. 올해 경영 슬로건인 '일류 신한, 틀을 깨는 혁신과 도전' 성취를 위해 3가지를 당부했다. 

진 회장은 신한을 위해 기억해야 할 3가지로 ▲스캔들 제로 ▲고객 편의성 ▲지속가능한 수익 창출을 꼽았다. 그는 우선 신뢰가 가장 중요하다고 밝히면서 "첫번째는 스캔들 제로"라며 "모두가 업의 윤리를 바로 세우고 빈틈없는 내부통제 시스템을 만들어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두 번째로 철저히 소비자 관점에서 업을 바라보고 고객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며 "혁신이라고 외치는 노력들이, 고객이 아닌 우리 기준의 혁신이 아닌지 냉정히 돌아 봐야 한다"고 전했다. 

진 회장은 "세 번째는 지속가능하기 위한 수익 창출"이라며 "주주들의 투자금으로 운영되는 회사이기에 시장이 기대하는 수준의 수익성은 시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를 위해 본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경영효율성을 높여가야 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지속가능한 일류 신한을 만들겠다는 각오, 조직에 에너지를 남겨야 한다는 생각이 취임 1주년을 지나 보내며 더욱 절실하게 다가온다"고 말했다. 

진 회장은 "절실함, 궁리, 시간관리는 제가 경영포럼에서 여러분께 강조했던 리더의 자세"라며 "일상에서 적극적으로 실천하는 모습이 직원들에게도 긍정적인 자극이 되었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진 회장은 마지막으로 "새롭게 시작하는 2분기를 맞아 저와 함께 힘차게 뛰어보자"며 "조직에 더 큰 에너지를 남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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