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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은행-벤처기업협회, 벤처기업 지원 강화 위해 ‘맞손’

투자 파이프라인 구축 통한 벤처투자 활력 제고
포럼 공동 개최 등 벤처생태계 활성화 지원 협력 강화

4일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본사에서 열린 ‘산업은행-벤처기업협회 업무협약식’에서 성상엽 벤처기업협회 회장(왼쪽)과 강석훈 산업은행 회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산업은행]
[이코노미스트 김윤주 기자] 산업은행은 4일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본점 IR센터에서 벤처기업 지원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강석훈 산업은행 회장, 성상엽 벤처기업협회 회장과 협회 회장단 및 회원사 등 60여명이 참석했다.

최근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 심화와 고금리 지속 등으로 벤처투자 시장위축이 지속되고 있다. 이 가운데 양 기관은 본 협약을 통해 기술개발과 사업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유망 벤처기업을 발굴하는 경로를 확장하고 벤처생태계 활성화를 지원할 수 있도록 상호협력키로 했다.

이를 위해 벤처기업협회가 매분기 추천한 신규 벤처인증 기업과 같은 유망 기업에 대해 산업은행이 투자 검토를 실시하는 등 기관간 효율적인 투자 파이프라인을 구축할 예정이다.

게다가 벤처기업협회원을 대상으로 벤처포럼을 공동 개최하고, 산업별 최신 기술 트렌드 공유 세션, 투자자앞 기업 IR 라운드, 산업은행 벤처금융 소개 등 포럼 프로그램 다양화 또한 추진한다.

아울러 지역 벤처생태계 활성화 목적으로 ‘KDB넥스트라운드‧V:Launch’ 등 산업은행의 벤처플랫폼과 벤처기업협회 지회간 교류를 확대한다. 국내 벤처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 지원을 위해 산업은행의 해외 네트워크와 벤처기업협회 글로벌 IR프로그램간 협력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이날 강석훈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벤처기업에 대한 체계적인 지원 기능을 갖춘 대표 정책금융기관 산업은행과 4만여 국내 벤처기업을 대표하는 벤처기업협회가 MOU를 맺었다”면서 “이를 통해 우리나라의 미래 산업을 책임질 벤처기업이 최근 투자 빙하기에 얼어붙지 않고 성장을 계속 할 수 있는 모멘텀을 제공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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