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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리남’ 이천수, 원희룡 낙선 인사 동행

임학역·계양산시장 등서 낙선 인사
축구선수 출신 이천수 끝까지 함께

원희룡 전 국민의힘 인천 계양을 후보와 후원회장 이천수. [사진 원 전 후보 페이스북 캡처]
[이코노미스트 이지완 기자] 원희룡 전 국민의힘 인천 계양을 후보의 낙선에도 후원회장인 축구선수 출신 이천수가 끝까지 함께 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12일 원 전 후보는 이 씨와 함께 인천지하철 1호선 임학역 개찰구 앞에서 낙선 인사를 진행했다. 이들은 출근길 시민들에게 인사를 전한 뒤 계양구청, 계양산시장 등을 차례로 방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장에서 지지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기 위함이다.

이날 원 전 후보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인 원희룡 TV를 통해 낙선 인사 영상을 공개하기도 했다. 영상 속 원 전 후보와 이 씨는 ‘감사합니다’라는 피켓을 들고 시민들에게 고개숙여 인사했다. 시장에서 상인들과 포옹하기도 했다.

2002년 한일 월드컵 등에서 활약한 축구선수 출신 이 씨는 지난달 22일 원 전 후보의 후원회장직을 수락해 화제가 됐다. 이 씨는 원 전 후보와 함께 선거 운동을 하는 과정에서 흉기 위협을 당하기도 했다.

한편, 원 전 후보는 지난 10일 진행된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경쟁했다. 인천 계양을 투표 결과, 원 전 후보는 4만616표(45.45%)를 얻는데 그쳤다. 이 대표는 7749표(8.67%) 많은 4만8365표(54.12%)로 당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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