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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LB "리보세라닙·캄렐리주맙 병용, 中 우선권고 요법 등재"

지난해 1월 中서 간암 1차 치료제 허가
美 NCCN 지침과 유사...권고 우선 처방

[이코노미스트 선모은 기자] HLB는 간암 치료제 후보물질인 리보세라닙과 캄렐리주맙의 병용 요법이 중국에서 간암 치료 지침(가이드라인)의 우선권고 요법으로 등재됐다고 17일 밝혔다. 회사 측은 "중국에서는 해당 지침이 권고하는 요법을 우선으로 처방한다"며 "올해 3분기부터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중국 국립보건위원회(NHC)는 지난 15일 발표한 '원발성 간암 진단 및 치료지침서'를 통해 리보세라닙과 캄렐리주맙의 병용 요법을 간암 환자에게 처음으로 쓸 수 있는 치료제로 우선권고한다고 밝혔다. 이 지침서는 간암 치료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 의료진과 연구원 등에게 치료 요법을 소개하는 자료다. 미국의 종합 암 네트워크(NCCN) 지침과 유사하다.

HLB 관계자는 "NHC는 리보세라닙과 캄렐리주맙의 병용요법이 신생 혈관 TKI 저해제와 면역관문억제제를 조합한 요법으로 치료 효과가 좋다는 점에 주목했다"며 "앞서 리보세라닙과 캄렐리주맙 병용요법은 임상 3상에서 환자의 전체생존기간(mOS)이 22.1개월로 나타났고, 이는 다른 치료제와 비교해도 (생존기간이) 길다"고 했다.

HLB는 미국의 자회사인 엘레바를 통해 이달 초 미국 NCCN 지침에도 리보세라닙과 캄렐리주맙의 병용요법이 등재될 수 있도록 신청 절차를 마무리했다. NCCN은 전 세계 의료진이 참고하는 지침서로, 의료진은 통상 NCCN이 권고하는 항암제를 우선 처방한다.

한용해 HLB그룹 CTO는 "미국에서도 리보세라닙, 캄렐리주맙 병용요법이 NCCN에 등재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신약 허가 심사도 문제없이 진행되고 있어, NCCN 등재와 우선권고 요법 지정 모두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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