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
‘블랑’ 맥주, 프랑스서 부동액 검출돼 리콜…“국내용 제품 영향 없다”
- 제조 과정서 맥주에 섞여 들어가
하이트진로 “국내 수입용과 무관”

지난 18일(현지시각) 프랑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누벨 아키텐, 옥시타니 등 지역의 대형마트 200여곳에서 3~10일까지 판매된 ‘크로넨버그 1664 블랑’ 250ml 병 12개입 패키지에서 부동액이 검출됐다.
검출된 부동액은 에틸렌 글리콜이라는 화학물로 제조 과정에서 맥주에 섞여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섭취하면 구토와 현기증, 복통을 유발한다.
해당 맥주를 구입한 소비자들은 지난 18일부터 구매처를 통해 리콜을 요청하고 있다.
블랑은 프랑스 스트라스부르에 기반을 둔 맥주 제조사 크로넨버그 1664가 출시한 과일향 맥주다. 현재는 덴마크 칼스버그 그룹 소유다.
국내에선 하이트진로가 2013년부터 블랑의 크로넨버그 1664 블랑을 수입해 판매를 시작했다. 해당 맥주는 편의점 내 수입맥주 상위권을 지속 유지해왔다. 이런 인기에 힘입어 2018년 ‘크로넨버그 1664 프렌치 라거’를 출시하고 지난해 ‘크로넨버그 1664 로제’ 출시까지 포트폴리오를 강화해 왔다.
블랑의 국내 수입사인 하이트진로는 “부동액이 검출된 맥주는 프랑스 내수용 제품으로 수출 제품과 무관하다”며 “국내로 들어오는 수입 제품은 폴란드에서 생산, 공장 자체가 아예 다르다”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해당 제품과 전혀 관련은 없지만 국내 하이트진로 연구소에서 블랑 제품을 면밀히 검사 중”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이번 블랑 제품 부동액 검출과 관련해 국내 수입용 제품 모니터링을 강화할 방침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 관계자는 “이번 논란과 관련해 인지를 하고 있다”며 “문제되는 제품이 해외로 수출되지도 않았을뿐더러 국내에도 수입되지 않아 별도 조치는 없다”고 밝혔다. 다만 “그런 제품이 혹시라도 국내에 들어올지 여부에 대해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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