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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심은 '金물?'...금값된 '금', 고점 주의보

金ETF, 국내 최대 원자재 상품 등극
금현물 ETF 개인 순매수 1위
금값 폭등에…금테크, 골드챌린지?

중국 인민은행이 최근 ‘금 사재기’에 나섰다. 중국의 부동산, 주식 시장이 침체에 빠지자 갈 길 잃은 중국 자본이 상대적으로 안전자산인 금으로 쏠리고 있는 것이다.

By LightFieldStudios

중국 경제위기, 중동전쟁 위험과 같이 글로벌 지정학적 리스크에 금값이 金값이 되자, 이번에는 금 관련 상장지수펀드(ETF)에 투자자들이 몰리고 있다.

28일 한국투자신탁운용에 따르면 개인투자자들은 국내 상장 원자재 ETF의 평균 순매수액 17억원을 크게 웃도는 415억원을 국내 금현물 ETF를 순매수하는데 사용했다. 
현재 국내 최대 원자재ETF는 '금'이 됐다.

보통 기준금리가 내려가면 자연스레 국채수익률이 떨어지고 금의 가치는 오르게 된다. 다른 안전자산인 국채수익률, 달러가치와 반비례 관계를 보인다.

현재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 전망이 하반기로 후퇴했지만, 여전히 인상 가능성은 적다는 점에서 금값이 아직 올라갈 공간이 있다는 평가다. 월가에선 올해 금값이 2500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일례로 29일 오후 3시 기준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 온스당 금값은 2344달러에 거래 됐다. 2000달러 선에서 공방을 주고받던 금값은, 지난달 방어선을 돌파 후 파죽지세로 상승 중이다

젊은 층을 중심으로는 이미 오를대로 오른 가격에 1그램 전후 단위를 찾는 경우도 있다. 0.5그램, 1그램 등 저중량 골드바 자동판매기를 설치한 한 편의점에 따르면 구매고객의 절반은 2,30대였다고 한다 주먹밥 살 돈을 아껴, 적은 중량의 순금을 차근히 사들이는 '금챌린지'를 SNS에 인증하기도 한다.

하지만 금값의 앞 길에는 金길만 있을까?

금이 사상 최고가를 돌파했다는 점을 들어 일각에서는 금값 고점론을 말하기도 한다. 투자자들 중 일부는 오를대로 오른 금의 대체 상품으로 은이나 구리 등의 상품에 눈을 돌리기도 하며, '가상 세계의 금'이라 불리는 비트코인도 최고가 돌파 후 홍콩 ETF 발매 등의 호재에도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이기 때문이다.

특히 미 연준은행의 금리 조정에 따라 원자재 EFT는 급등하락의 요인이 됨으로 안전한 투자전략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방심은 '금물'이다

온라인 이코노미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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