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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은행, 임직원 디지털 명함 사용…소나무 560그루 심는 효과

QR코드 기반 디지털 명함 개발 완료
종이명함 발행 최소화로 ESG경영

대구은행 본점 전경. [사진 대구은행]
[이코노미스트 김윤주 기자] DGB대구은행은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의 일환으로 탄소 배출량 감축 및 넷제로 이행을 위해 큐알(QR) 코드 기반의 디지털 명함을 개발, 점차 종이 명함 사용량을 줄여가겠다고 7일 밝혔다.

대구은행 임직원이 업무 진행 및 고객 영업 등으로 사용하는 종이 명함은 연간 30여만장으로 예측된다. 특히 인사 이동 및 진급 시 변경되는 내용에 따라 폐기되는 명함까지 추산하면 그 양은 더 늘어날 것으로 추산된다.

DGB대구은행 관계자는 “종이명함 발급 비용 및 종이 사용량을 줄이면 2010kgCO2e의 탄소배출상당량 절감이 예상된다”면서 “이는 매년 20년된 소나무를 560그루 심는 것과 같은 효과”라고 설명했다. 이어 “임직원들에게 디지털명함으로 전환을 적극 권장해 페이퍼리스를 통한 탄소배출량 감소 및 ESG경영을 적극 실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디지털 명함은 직원이 휴대폰으로 직접 명함을 발급해 문자 메시지 등을 통해 QR코드가 포함된 명함 이미지를 전송하거나, 고객이 QR코드를 인식하면 고객의 전화번호부에 연동돼 바로 저장 가능하다. 특히 인사 및 개인정보 변동이 있을 경우 임직원 사용 앱에서 변경 정보가 반영된 명함을 즉시 발급 및 사용 가능하여 기존 종이 명함의 물리적 공유 한계를 개선했다.

DGB대구은행은 디지털 명함 사용 조기 정착 및 임직원의 기부문화 확산 등을 위한 임직원 대상 ESG캠페인을 5월 중순부터 10주간 진행해 탄소중립·사회공헌 실천 문화를 정착시키고 ESG 가치를 확대할 예정이다.

황병우 대구은행장은 “디지털 명함 사용으로 친환경 기업 활동 뿐만 아니라 선진화된 디지털 경영 도입을 통한 고객 접촉 편의성 증대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하면서 “DGB대구은행은 적극적 ESG경영을 실천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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