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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스컴에서 ‘붉은사막’ 공개하는 펄어비스…향후 전망은?

오는 8월 독일 게임스컴에서 붉은사막 시연 버전 공개

붉은사막 이미지 [사진 펄어비스]

[이코노미스트 원태영 기자]펄어비스가 오는 8월  독일 쾰른에서 개최하는 ‘게임스컴 2024’ 행사에서 차기작 ‘붉은사막’을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펄어비스는 10일 실적 발표를 통해 2024년 연결 기준 1분기 매출 854억원, 영업이익 6억원, 당기순이익 128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분기 대비 매출은 1.2% 증가,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모두 흑자 전환했다. 전년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 0.5%, 45.5% 감소, 당기순이익은 36.2% 증가했다.

서비스 10주년을 맞이하는 검은사막은 그동안 쌓아온 서비스 역량을 토대로 꾸준한 성과를 이끌어 냈다. 매출을 지역별로 살펴보면 해외 매출 비중 82%를 차지했다. 

2024년 1분기 검은사막은 ‘길드 리그’, ‘장미 전쟁’ 프리시즌 등의 PvP 콘텐츠를 통해 유저들의 성장 니즈를 자극하며, MMORPG 본연의 재미를 이끌어 냈다. 이브는 온라인 기반의 FPS ‘이브 뱅가드’를 지속적으로 테스트하며 코어 유저를 중심으로 리텐션을 확인했다. GDC 2024에도 참석해 블록체인 기반 프로젝트 ‘Project Awakening’을 공식적으로 발표하며 대규모 테스트 소식을 알렸다.

펄어비스는 2분기 검은사막 ‘아침의 나라: 서울’ 등 신규 콘텐츠 공개와 함께 이브 IP를 활용한 신작 테스트를 계획하고 있다. 차기작 ‘붉은사막’은 게임스컴 등 다양한 행사에 참가해 유저들이 게임을 체험하고 기대감을 높일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조석우 펄어비스 CFO는 “2024년은 검은사막과 이브의 지속적인 변화를 통해 성과를 이어가겠다”며 “이와 동시에 신규 IP들의 성공적인 출시를 위한 마케팅도 본격적으로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펄어비스는 오는 8월 21일부터 독일 쾰른에서 개최하는 ‘게임스컴 2024’에 B2C로 참가한다고 이번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통해 밝혔다. 

허진영 펄어비스 대표는 “붉은사막 개발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듦에 따라 마케팅을 본격적으로 시작할 예정이다”며 “글로벌 게임 행사인 게임스컴에 참가해 유저들이 게임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붉은사막은 차세대 게임 엔진 ‘블랙스페이스엔진’으로 개발하고 있는 오픈월드 액션 어드벤처 게임이다. 콘솔 및 PC 플랫폼, 글로벌 동시 출시를 목표로 개발하고 있다.
검은사막 이미지 [사진 펄어비스]

지난해 게임스컴 전야제인 ‘ONL’(Opening Night Live)에서 신규 게임 플레이 영상을 공개해 글로벌 미디어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북미 게임 전문 매체 GamesRadar는 “붉은사막 트레일러는 믿을 수 없을 정도의 감탄스러운 게임 플레이 장면들을 선보이며 ONL 관객들의 관심을 독차지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지난해 11월 부산에서 열린 ‘지스타 2023’에서도 글로벌 파트너사 및 미디어 대상으로 비공개 시연하며 주목받았다.

다만 이날 펄어비스는 붉은사막의 출시 예정일을 공개하지는 않았다. 

허 대표는 “게임스컴 참여를 통해 직접 시연을 준비하고 있다”며 “게임스컴을 시작으로, 지스타 등 다양한 글로벌 행사에 참여하며 출시 전까지 마케팅을 확대하고, 강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어 “도깨비의 경우 같은 엔진(블랙스페이스 엔진)을 활용하는 붉은사막이 마무리 단계에 있는 만큼, 도깨비로 인력을 이전해서 투입하고 있는 상황이다. 향후 추가 영상 공개에 대해서도 내부적인 고려를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검은사막 PC 버전의 중국 서비스 일정과 관련해 김경만 펄어비스 최고사업책임자(CBO)는 “검은사막의 중국 판호는 관련 서류 제출을 모두 마치고 답변을 기다리는 상황”이라며 “내부적으로 판호 발급 기대감이 높아 판호 발급 이후 빠르게 서비스할 수 있도록 사전 작업들을 파트너와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검은사막 중국 버전은 현재 서비스중인 글로벌 버전을 기준으로 하고 있으며, 중국 유저도 풍부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며 “검은사막 모바일 중국 서비스를 통해 중국 유저와 시장에 대한 데이터를 쌓고 분석한 만큼 좋은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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