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다음은 소프트웨어”...신한운용 ‘미국AI소프트웨어’ ETF 상장
생성형 AI 밸류체인 투자...미국 AI시리즈 두번째 상품
[이코노미스트 송현주 기자] 신한자산운용은 SOL 미국AI소프트웨어 상장지수펀드(ETF)를 신규 상장한다고 14일 밝혔다.
새로운 콘텐츠를 창조할 수 있는 생성형 인공지능(AI) 밸류체인에서 AI반도체 다음 단계라고 할 수 있는 AI소프트웨어 대표 기업에 집중적으로 투자할 수 있는 ETF로 SOL 미국AI반도체칩메이커에 이은 미국 AI 시리즈 두 번째 상품이다.SOL 미국AI소프트웨어는 거대언어모델(LLM) 기법을 통해 AI소프트웨어와 AI서비스와 관련 대표 기업을 스코어링 해 상위 15개 종목을 최종 포트폴리오로 선정했다.
포트폴리오는 클라우드 서비스를 비롯해 AI 도우미인 코파일럿을 중심으로 독점적인 AI 소프트웨어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으며, 챗 GPT 개발사 오픈AI의 최대 주주인 마이크로소프트(20.8%), AI 솔루션 전문으로 기업용 소프트웨어 글로벌 1위 기업인 세일즈포스(8.4%), 이미지와 영상편집에서 압도적인 경쟁력을 바탕으로 생성형 AI를 활용한 콘텐츠 제작 솔루션을 보유한 어도비(6.6%), 보안과 국방 분야에 AI를 접목한 소프트웨어 기업 팔란티어(4.5%) 등 15종목으로 이뤄져 있다.
AI 구현을 위한 데이터 트래픽이 증가하며 2023년 전 세계 클라우드 인프라 서비스 지출은 18% 증가했고, 올해는 약 20%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AI 기반 서비스의 경우 기업들의 효율성 극대화, 생산성 확대에 집중되고 있으며, 사용 영역은 B2B(기업 간 거래)에서 개인 수요 촉발을 통해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 소프트웨어 기업들의 가치가 순차적으로 증대될 것으로 보인다.
김정현 신한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은 “AI 반도체 칩메이커 기업들이 설계 및 제조에 기반한 후방산업이라고 한다면 AI 소프트웨어는 AI 밸류체인 내에서 최전방에 해당하는 전 영역을 의미한다”며 “AI는 단발성이 아닌 장기 성장 테마로 꾸준히 주목해야 하므로 SOL AI ETF 시리즈를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코노미스트(https://economist.co.kr) '내일을 위한 경제뉴스 이코노미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1신한은행, 강남구와 ‘땡겨요’ 업무협약 체결
2"거액 치료비 선납했는데 의료기관 폐업"…소비자 주의 요구
3“환율 1300원에 환전해줘” 토스뱅크 외화통장, 신규 기능 추가
4신한금융, AI 활용 아이디어 공모전 성료…대상 3개팀 선정
5업비트, 보이스피싱 피해자 380여명에 85억원 환급
6DGB금융, 경영관리·인사 부서장에 외부 인재 영입…인력구조 혁신
7트럼프, '게이츠 사퇴' 법무장관에 검사 출신 팸 본디 지명
8현대제철, 양궁 꿈나무 위한 '양궁장 체험 행사' 개최
9"中 직구 플랫폼 주의" 아동 겨울옷서 유해물질 검출…622배 초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