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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란츠 리버파크’에 삼성 AI 가전 입주…B2B 생태계 확장

삼성전자, 그란츠 리버파크 시행사와 업무협약 체결…빌드인 가전 공급
‘비스포크 AI 무풍 시스템에어컨 인피니트 라인’ 설치…스마트싱스 지원

삼성전자 모델이 ‘비스포크 AI 무풍 시스템에어컨 인피니트 라인’ 기능을 체험하고 있다. [사진 삼성전자]

[이코노미스트 정두용 기자] 삼성전자가 인공지능(AI) 가전의 사업 범위를 기업 간 거래(B2B) 시장으로 넓혔다. 이를 통해 ‘AI 가전은 삼성’이란 인식을 더욱 확장할 수 있다고 회사는 기대했다.

삼성전자는 최근 ‘비스포크 AI 무풍 시스템에어컨 인피니트 라인’을 ‘그란츠 리버파크’ 시행사 디에이치프라프티원에 공급하는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비스포크 AI 무풍 시스템에어컨 인피니트 라인’과 함께 공급하는 냉장고·식기세척기·인덕션·오븐 등 빌트인 가전에도 스마트싱스 연결을 지원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입주 가정은 에너지 절감뿐 아니라 다양한 편리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그란츠 리버파크는 서울시 강동구 성내5구역 정비사업(성내동 일원)을 통해 조성되는 주상복합 단지다. 지상 최고 42층, 2개 동, 총 407가구 규모로 건설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이번 수주를 시작으로 고급 빌라·타운 하우스·시니어 타운 등 다양한 B2B 시장에 ‘비스포크 AI 무풍 시스템에어컨 인피니트 라인’ 공급을 지속 확대할 방침이다. 또 ▲비스포크 AI 콤보 ▲비스포크 AI 스팀 ▲AI 기능이 탑재된 Neo QLED 8K TV 등 AI 가전으로 아파트·오피스텔 등 주거 공간뿐 아니라 상업·교육시설·전시장 등 B2B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지난 9일 출시된 신제품 2024년형 ‘비스포크 AI 무풍 시스템에어컨 인피니트 라인’은 프리미엄 디자인과 고효율 냉방 성능은 물론 사람의 움직임을 감지하는 레이더 센서(Radar Sensor)가 탑재돼 있다. ‘AI 부재 절전’ 기능은 레이더 센서가 사람의 움직임을 감지해 사용자가 없다고 판단하면 절전 운전으로 자동 전환한다. 사용자의 부재 패턴을 학습해 점차 빠르게 절전 운전으로 전환해 불필요한 에너지 소비를 줄여준다.

공간 내 활동량의 변화를 감지해 냉방 세기와 풍량을 알아서 조절하는 ‘동작 감지 쾌적’ 기능도 제공한다. 운동이나 청소 등 활동량이 많을 경우, 냉방 세기를 올리는 식이다.

오치오 삼성전자 한국총괄(부사장)은 “이번 비스포크 AI 무풍 시스템에어컨 인피니트 라인 공급으로 입주민들이 삼성의 AI를 활용한 스마트하고 편리한 일상을 즐길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B2B 시장에서도 삼성만의 차별화된 AI 기술을 보다 많은 소비자에게 선보이며 ‘AI가전=삼성’ 공식을 B2B 시장 생태계까지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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