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하지원의 가면, 그리고 자신과의 공존[아트 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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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년 차 배우이자 작가인 하지원은 신데렐라와 백설공주, 미키마우스 등의 가면(페르소나·Persona)을 쓴 자화상을 캔버스에 담아냈습니다.
그의 작품들을 보면 가면을 벗기 위한 애달픔을 그려냈다기보다, 가면을 써 왔던 모든 순간들이 ‘그저 그러했음’을 마주하며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그동안의 순간들이 간혹 억압적이었을 수도 있고, 좋지 않은 날(fucking day)이였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원은 그러는 중에도 ‘Be happy’를 읊조리며 웃어야 했을 수 있습니다. 작품들은 그 모든 시간 속 자신이 그저 그러했음을 받아들이는 고백의 과정입니다.
하지원의 이번 그림 속 핑크 드로잉은 그가 써 왔고, 쓸 수 밖에 없었던 가면이며, 동시에 자신과의 공존입니다. 작가 하지원의 작품은 곽재선 문화재단 갤러리 선(24. 05. 10 (금) - 24. 06. 08 (토))에서 만나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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