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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국내 최초 ‘기업가치 제고 계획’ 예고 공시

정부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에 맞춰 적용
‘밸류업 대표주’ KB금융 연초 대비 43.5% ↑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KB금융 본사. [사진 KB금융]
[이코노미스트 김윤주 기자] KB금융그룹은 27일 ‘기업가치 제고 계획 예고’를 공시했다. 해당 공시에서 KB금융은 이사회와 함께 ‘KB의 지속가능한 밸류업 방안’을 논의해 왔으며, 이를 토대로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마련해 2024년 4분기 중 공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4분기 공시에는 지난 5월 정부가 발표한 기업가치 제고 방안 관련 가이드라인을 충실히 따르면서, KB금융의 현황·향후 목표 설정·계획 수립과 이행 평가 등이 담길 예정이다.

이는 기업가치 제고 계획에 대한 국내 최초의 예고 공시로, 정부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이 적용된 첫번째 사례다.

KB금융은 지난 24일 외부 시장 전문가와 함께 한국 은행주의 저평가 원인과 투자자 의견을 공유했다. 이후 사외이사 및 계열사 대표이사, 지주 임원들이 한자리에 모여 중장기 자본관리·자산성장계획·주주환원 정책 등 기업가치 제고 방안에 대해 심도 깊은 논의를 나눴다.

현재 KB금융은 다각화된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견실한 이익체력과 자본력을 바탕으로 기업가치 제고 여력이 높은 대표적인 밸류업 수혜주로 손꼽힌다.

앞서 KB금융은 지난 10년 동안 양한 주주가치 제고 노력을 해왔다. 대표적으로 ▲2016년 업계 최초 자사주 매입소각 ▲2022년 분기배당 도입 ▲2023년 중장기 자본관리 계획 발표 ▲2024년 배당총액 기준 분기 균등배당 도입 등이 있다.

KB금융의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다양한 노력들은 KB금융이 밸류업 대표주에 걸맞는 기업가치 증대 의지와 실행력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에 따라 KB금융 주가는 연초 대비 43.5% 상승했다.

KB금융 관계자는 “KB금융이 밸류업 프로그램의 시작을 알린 만큼, 밸류업 모범생으로서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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