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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 오기 전에 빨리"...레인코트·레인부츠 불티나게 팔린다

장마철 다가오며 장마용품 인기 높아져
패션 부문선 코트·부츠 등 판매량 늘어

우산 쓴 시민들 [사진 연합뉴스]
[이코노미스트 선모은 기자] 올해 여름 평년보다 많은 비가 내릴 것이란 예보가 나오며 레인코트와 레인부츠 등 장마용품을 서둘러 마련하려는 수요가 높아졌다. 특히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패션을 중시한 장마용품을 갖추는 데 관심이 높아진 모습이다.

패션기업 LF가 수입하는 아웃도어 브랜드 티톤브로스에 따르면 올해 5월을 기준으로 이 브랜드의 대표 상품인 '페더레인 재킷'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배 이상 늘었다. 장마가 오기 전인 5월부터 장마용품을 마련하는 소비자가 늘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 상품은 올해 누적 매출도 전년 대비 200% 정도 늘었다.

레인코트가 새로운 패션용품이 된 점도 매출을 견인했다. 가벼운 데다 방수 기능도 갖추고 있어, 디자인이 가미된 제품은 일상생활에서 입기 좋다는 이유에서다. 패션업계 한 관계자는 "올해 여름은 특히 덥고, 비도 많이 올 것으로 예상돼, 일찍부터 여름 장마를 대비하는 소비자가 늘었다"고 했다.

레인부츠의 인기도 마찬가지다. 패션 플랫폼 무신사에 따르면 비 소식이 있던 연휴와 주말에 이 플랫폼에서 레인부츠를 찾은 일평균 검색량은 평일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 판매량도 함께 뛰었다. 올해 5월 1일부터 16일까지 무신사에서 거래된 레인부츠의 거래액은 전년 대비 16.8배 증가했다.

레인부츠가 주력 상품인 락피쉬웨더웨어의 제품 거래액도 최근 전년 대비 42% 성장했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이 운영하는 유러피안 풋웨어 브랜드 숄의 대표 레인부츠 제품도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판매됐다. LF의 바버 레인부츠는 지난달 대비 2배 이상 판매량이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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